“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의 조화, 우리는 ‘득템’의 재미를 강조했어요”
이는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대회의장에서 개최된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의 강연자로 나선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이강석 실장이 한 말이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여정과 비전’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 이 실장은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이 어떻게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에 대해, 블록체인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N’을 위주로 설명하며 세션을 진행했다.

메이플스토리N는 ‘메이플스토리’ IP를 바탕으로 지난 5월 15일 출시된 블록체인 MMORPG다. 기존의 게임성은 유지하되, 실물 경제 요소를 추가하여 새로운 메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이플스토리N는 이미 이용자들에게 잘 알려지고 친숙한 ‘메이플스토리’라는 메가 IP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득템’의 재미와 ‘가치 보존’을 강조한 게임이에요. 공기, 돌, 금, 다이아 등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세계의 자원들이 한정된 것처럼, 메이플스토리N의 아이템들도 한정돼 있죠. 아이템 수량의 한계가 있는 만큼 아이템을 얻었을 때의 기쁨도 커지고, ‘추가 발행’이라는 외부 변수가 없는 이상 아이템의 가치도 시간이 갈수록 높아집니다.”

이 실장은 메이플스토리N의 핵심으로 아이템을 얻는 재미와 아이템의 가치 보존을 강조했다. 메이플스토리N의 아이템들은 한정 NFT로, 얻을 수 있는 수량이 제한되어 있다. 이용자들은 얻은 아이템을 자유롭게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다.

“그리고 저희는 NXPC의 토크노믹스를 통해 기여도 메커니즘을 통해 보상을 제공합니다. 보상으로 얻은 ‘네소’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내에서 활용할 수 있고, NXPC로 교환할 수도 있죠. 하지만 네소를 NXPC로 교환하는 비율보다 NXPC를 네소로 교환하는 비율이 큰 만큼 ‘네소’의 사용처가 얼마나 잘 활성화되어 있는지 알려주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메이플스토리N에서는 생태계를 구성하는 이용자에게도 합당한 보상이 제공되고, 보상의 사용처 역시 확실하게 제공되어 있다는 것이 이 실장의 설명이다.
“이용자분들의 목소리를 잘 드는 것도 메이플스토리N 라이브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이용자분들은 조금 미숙하더라도 함께 게임을 만들어가고, 커뮤니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황을 공유하는 쪽을 선호하시더라고요.”
이 실장은 ‘소통’도 라이브서비스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메이플스토리N은 디스코드, 미디엄, X(구 트위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
“물론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만나게 되는 여러 고난도 있습니다. 특히 ‘핵(비인가 프로그램 사용)’ 이용자를 만날 때도 있죠. 이런 비인가 프로그램은 저희가 추구하는 경제 시스템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실장은 하루의 7만 건 이상의 제재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실시간 검토 및 이상행위 분석 등 다각화된 시스템을 통해 비인가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차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메이플스토리N을 비롯한 우리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더더욱 확장될 예정입니다. 메이플스토리N의 장기적인 업데이트는 물론이고, API의 확장을 통해 시너지 앱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에요. 그리고 준비하고 있는 앱, ‘스미시(smity)’가 있어요.”
스미시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시너지 앱으로,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NFT거래와 마켓플레이스 거래를 지원한다. 게임 플레이 시간이 없어도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자유롭게 강화하고,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다. 게임 생태계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거래소 메타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바람의 나라 등 가지고 있는 IP가 탄탄한 만큼 해당 IP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콘텐츠도 준비 중입니다.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상세하게 이야기가 오간 IP도 있어요. 꼭 넥슨의 IP가 아닌 외부 IP도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입니다.”
“더욱 더 확장되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