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럭셔리 브랜드 롤스로이스는 최근 판매량 확대 경쟁 대신 브랜드 가치를 지키고 맞춤형 제작 프로그램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북미 총괄 사장 존 콜베스(John Colbeth)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브랜드처럼 고가 차를 대량 전시하는 것은 이미지 훼손의 ‘경쟁 하락 레이스’”라며, “우리는 전시장을 넘어 bespoke(비스포크·맞춤제작)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 강조했다.
비스포크 프로그램은 고객이 주문 단계부터 맞춤하게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용 ‘프라이빗 오피스’에서 색상, 소재, 디테일을 고르고, 자신만의 차를 완성한다. 콜베스는 “롤스로이스를 사는 사람은 ‘내 차’를 원한다. 개인화만이 그 해답”이라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회사는 잉글랜드 굿우드 공장에 총 3억 파운드(약 3,700억 원)를 투자해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더블 페인트나 특별 도장 같은 공정 병목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며, 생산 대수를 늘리겠다는 의도는 없다고 명시했다.
롤스로이스는 “우리는 브랜드가 스스로 말한다”며 유명인 광고 없이도 고급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에 따라 맞춤 제작 사업에 집중하고, 전통과 개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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