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유럽 신차 보닛 높이 평균 50cm 증가… "SUV 확산, 보행자 안전 위협" 경고

글로벌오토뉴스
2025.06.12. 17:26:39
조회 수
199
2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평균 보닛 높이가 SUV 확산에 따라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이 같은 변화가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등 도로 위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환경 NGO인 T&E(Transportation & Environmen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영국, 노르웨이 시장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신차의 평균 보닛 높이는 2010년 76.9cm에서 2024년 83.8cm로 증가했다. 이는 해당 지역의 보닛 높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보고서로, 같은 기간 SUV의 시장 점유율이 12%에서 56%로 급증한 현상과 궤를 같이한다.


현재 유럽 및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신차의 보닛 높이에 대한 법적 제한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보고서는 보닛 높이 증가가 보행자 충돌 시 중대한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높이가 80~90cm에 달하는 차량은 충돌 시 성인 보행자의 가슴 부위나 장기에 직접적인 충격을 가할 가능성이 높고, 시속 50km 이하에서도 보행자가 차량 하부로 말려 들어갈 위험성이 커진다.


벨기에에서 발생한 약 30만 건의 도로 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보닛 높이가 10cm 증가할 경우 보행자·자전거 이용자·기타 취약계층의 사망 위험이 평균 2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보닛은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T&E가 의뢰한 실험에서, 전면부가 가장 높은 차량 중 하나인 램 TRX 운전자는 차량 바로 앞에 선 9세 이하의 어린이를 식별할 수 없었다. 랜드로버 디펜더 역시 4세 아동까지 시야에서 가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T&E 차량 정책 관리자 제임스 닉스는 “높은 보닛은 도로 위에서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운전자가 아이를 볼 수 없는 차량이 도심을 달리고 있는 현실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30개 이상의 시민 사회 단체들은 EU 집행위원회에 2035년까지 보닛 높이를 포함한 신차의 치수 제한 규정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보닛의 경우 임시 권장 기준을 85cm로 설정하고, 2035년까지의 유예기간이 자동차 제조사의 생산 및 설계 조정에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T&E와 클린 시티 캠페인은 각국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차량의 무게와 크기에 따라 세금 및 주차요금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시 내에서 대형 차량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공공 공간이 잠식되고 보행자 안전이 후퇴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클린 시티 캠페인의 선임 이사 바바라 스톨은 “차량이 너무 커져서 아이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도시 지도자들이 ‘괴물 차량’ 없는 안전한 거리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들은 EU 집행위에 2027년 7월까지 해당 입법안을 공식 발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일반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AI 자율주행차 안전기준 국제조화 선도 나선다 글로벌오토뉴스
폭스바겐코리아 공식딜러 지엔비오토모빌, 창원 전시장·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경남·울산 지역 본격 공략 뉴스탭
전기차 충전도 교통카드처럼…티머니 ‘모바일티머니 전기차 멤버십’ 서비스 시작 뉴스탭
자동차 6월 실적 총 69만 855대로 0.4%↑... 내수 5.7%↑, 수출 0.6%↓ 오토헤럴드
'참 안팔리네?… 가속 올려버려' 테슬라, 판매 부진 중국에 특단의 조치 오토헤럴드
"위기를 기회로" 현대차·기아, 미국서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 실적 달성 오토헤럴드
아우디 '더 뉴 A5ㆍQ5' 출시 기념 서울과 부산서 전시 및 시승 행사 개최 오토헤럴드
벤틀리, 한국인이 디자인한 새로운 '윙드 B' 공개... 날렵한 매의 날개 영감 오토헤럴드
[오토포토] '실물이 더 만족스러운' 볼보 신형 XC90 · S90 국내 출시  오토헤럴드
GM 한국사업장, 상반기 25만대 판매…트랙스 크로스오버 수출 견인 글로벌오토뉴스
르노코리아, 6월 총 8,568대 판매…내수 전년 대비 145% 증가 글로벌오토뉴스
현대차, 6월 글로벌 35만 8,891대 판매…국내외 모두 전년 대비 증가 글로벌오토뉴스
KG 모빌리티, 6월 수출 증가세…총 9,231대 판매 글로벌오토뉴스
기아, 6월 글로벌 26만 9,652대 판매…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글로벌오토뉴스
로터스, “공장 안 옮긴다”…미국 생산설에 입 열었다 글로벌오토뉴스
‘컵홀더가 왜 문제?’…JD파워 소비자 불만 3위에 오른 이유는? 글로벌오토뉴스
테슬라, 로보택시 이어 무인 배송도 시작…자율 배송 주행 영상 공개 글로벌오토뉴스
메르세데스-AMG, 2027년 차세대 V8 엔진 출시 예고…“고객 원하면 계속 간다” 글로벌오토뉴스
700시간 걸린 단 하나의 911…포르쉐가 만든 진짜 예술 작품 글로벌오토뉴스
2025년 6월, 완성차 5사 국내외 총 67만대 판매…기아·현대차 중심 성장세 유지 글로벌오토뉴스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