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SU7 울트라가 뉘르부르크링 양산형 전기차 최고 랩타임 기록을 달성했다(샤오미)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해 10월 'SU7 울트라(SU7 Ultra)' 프로토타입으로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20.8km 구간에서 6분 46초 874 랩타임 신기록을 달성한 샤오미가 이번에는 양산형 모델로 7분 04초 957 대기록을 달성했다.
앞서 양산형 전기차로 해당 구간 최고 기록 보유는 2023년 마틴 코드리치가 리막 '네베라(Nevera)'를 타고 달성한 7분 05초 298 기록이었다.
샤오미 SU7 울트라(샤오미)
샤오미는 이번 뉘르부르크링 양산형 전기차 랩타임 신기록 달성을 자축하며 다만 해당 기록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 CEO 레이쥔은 웨이보를 통해 "이 기록은 가까운 미래에 다시 깨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샤오미 측은 SU7 울트라 양산 모델은 트랙에서 검증된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전기모터, 파워 배터리, 모터 제어 장치로 구성된 '3대 핵심 전기차 기술'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프로토타입과 동일한 3중 모터를 기반으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샤오미의 SU7 울트라에는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신규 전기 모터 3개가 탑재되어 1548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또 후면에는 'V8s'로 알려진 샤오미의 가장 강력한 전기 모터 2개를 통해 최대 548마력을 발산한다.
샤오미 SU7 울트라가 뉘르부르크링 양산형 전기차 최고 랩타임 기록을 달성했다(샤오미)
또 샤오미는 SU7 울트라가 최대 1330kW 상당의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싱용 배터리를 탑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1.98초, 200km까지 5.96초, 300km까지는 15.07초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350km/h로 제한된다.
한편 샤오미는 이번 양산차 기록 달성에 대해 "레이싱 트랙은 기술의 궁극적인 시험대이자 혁신의 발상지"라고 언급하고 "트랙의 지속적인 고속, 고온 조건은 전기차 파워트레인 한계를 시험한다. 이러한 랩타임 이면에는 기술 개선과 품질, 신뢰성, 안전성 향상을 위한 샤오미 전기차의 변함없는 노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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