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차세대 검색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12일(한국 시간) 네이버는 정보·쇼핑·로컬·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버티컬 에이전트를 통합한 'AI 검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네이버 검색플랫폼 김상범 리더는 "네이버는 독보적인 검색 인프라와 한국 사용자에 특화된 풍부한 데이터를 보유해 AI 검색 시장에서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통합검색에 도입된 'AI 브리핑' 서비스는 출시 초기 대비 노출이 약 3배 확대됐다. '더보기' 버튼 클릭률은 50%, 관련 질문 클릭률은 기존 검색어 추천 영역 대비 3.4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올해 안에 AI 브리핑 노출을 약 20% 수준으로 확대하고, 금융과 헬스케어 등 다양한 주제에 특화된 AI 브리핑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해외 문서 번역 및 요약, 긴 영상 핵심 요약 등 다국어 지원과 멀티미디어 결합 형태도 선보인다.
내년 중에는 'AI 탭(가칭)'을 도입한다. AI 탭은 연속 대화를 통해 사용자 맥락을 이해하고 예약, 구매, 결제 등 최종 액션까지 지원한다. 예를 들어 '5살 아이와 제주도 갈 만한 곳 추천해 줘'라고 입력하면 장소 추천부터 네이버 지도 동선 안내, 예약까지 연결해 준다.
네이버는 AI 검색 환경에서 콘텐츠 창작자 지원을 위한 'AI 하이라이트 프로젝트(가칭)'도 준비하고 있다. AI 브리핑에 인용된 창작자 콘텐츠를 배지로 강조하고, 카페 가입이나 유료구독 등을 바로 할 수 있는 사용자경험(UX)을 구상하고 있다.
김재엽 리더는 "AI 검색에서도 버티컬 에이전트를 특화시키며 끊김없는 검색 흐름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에이전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네이버 뉴스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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