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5월 글로벌 전동화차(BEV+PHEV를 의미하는 통계로 통상 EV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판매가 160만 대를 기록하며 급증세를 보였다. 올해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720만 대였다. 전기차 시장조사회사 로 모션(Rho Motion)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5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 급증의 가장 큰 원동력은 중국이었다. 중국은 5월 한 달에만 100만 대의 전기차(신에너지차) 판매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4월 대비로도 10% 상승한 수치다. 이는 2024년 8월에 처음으로 월 100만 대를 돌파한 것이다.
유럽 시장은 1월부터 5월까지 27% 증가한 160만 대가 판매됐다. 독일이 45%, 영국이 32% 증가해 성장을 주도했다. 스페인도 72%, 이탈리아도 58% 증가했다. 독일은 상용차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전기차 인센티브를 도입하여 향후 판매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북미 시장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합쳐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에 그치며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대부분 캐나다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중단으로 인한 판매량 20% 급감 때문이다. 미국은 연방 전기차 세금 공제 덕분에 4%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2026년부터 세금 공제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어서 연말 판매량 상승을 예상했다.
중국 BYD는 약 2만 5,000달러의 저렴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돌핀 서프는 유럽 시장에 막 출시했다. 때문에 새로운 유럽연합 관세의 적용을 받지 않아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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