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의 2025년 충돌 평가에서 총 15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TSP)’ 이상 등급에 선정되며,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차종을 이름 올렸다. 이는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수상 기록이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7개 차종, 제네시스 5개, 기아 3개 차종이 포함됐다. 이 중 ▲현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기아 K4 등 3개 모델은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올해 3월에도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투싼 ▲싼타페(이상 현대차), ▲GV60 ▲GV70(및 전동화 모델) ▲GV80(이상 제네시스), ▲EV9 ▲텔루라이드(이상 기아) 등 총 11개 차종이 TSP+에 선정됐고, ▲제네시스 G90는 TSP 등급을 받았다.

IIHS의 TSP+ 및 TSP 등급은 충돌 안전성과 예방 성능, 조명 시스템 등 차량 전반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특히 올해부터는 뒷좌석 탑승자 보호 성능이 강화된 평가 기준이 새롭게 적용됐다. 전면 중첩 충돌 테스트에서는 운전자 뒷좌석에 소형 체구의 여성이나 아동을 상정한 더미가 추가 배치됐고, 이로 인해 실제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유형까지 평가에 반영되었다.
또한 TSP+ 등급은 전면·측면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good)’를 획득해야 하며, 주·야간 보행자 감지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전조등 평가 등에서도 전 트림에 걸쳐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입증해야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해마다 강화되는 충돌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온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첨단 기술과 설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IHS는 미국 비영리 기관으로, 매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주요 차종의 충돌 안전 성능과 예방 기술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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