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가 프랑스 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제93회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차량은 AF 코르세 팀의 83번 499P로, 페라리의 공식 드라이버 이페이 예(Yifei Ye), 로버트 쿠비차(Robert Kubica), 필 핸슨(Phil Hanson)이 함께 운전했다.
같은 팀의 51번 차량은 3위, 50번 차량은 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대회는 약 33만 2천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으며, 페라리 회장 존 엘칸과 CEO 베네데토 비냐도 현장을 찾아 팀을 응원했다.
페라리는 이번 3연승으로 르망 24시 트로피를 영구 소장할 자격을 획득했다. 이는 해당 대회에서 3회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한 팀에만 주어지는 특전이다.

페라리는 2023년 피에르 구이디–칼라도–지오비나치 조의 우승을 시작으로, 2024년 푸오코–몰리나–닐슨 조, 그리고 올해 83번 차량의 승리까지 연이어 최상위에 올랐다. 이로써 499P는 데뷔 이후 르망 24시에서 참가한 모든 경기에서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이페이 예는 르망 24시 역사상 최초로 포디움 정상에 오른 중국 국적 드라이버가 되었다.
페라리는 1949년부터 2025년까지 총 12회의 르망 24시 종합 우승을 기록했으며, 1960년대의 6연승 이후 처음으로 3연속 우승을 달성한 것이다.
2025년 FIA 세계 내구 선수권(WEC) 시즌에서도 페라리는 카타르, 이몰라, 스파, 르망까지 4연승을 기록 중이며, 499P는 데뷔 이래 총 7회의 종합 우승 경력을 보유하게 됐다.

르망 24시 종료 후 페라리는 매뉴팩처러 부문에서 202점을 기록하며 2위 토요타(91점)와의 격차를 111점으로 벌렸다.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도 페라리 소속 세 조가 1~3위를 모두 차지하고 있으며, 독립 팀 순위에서도 AF 코르세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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