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 모빌리티(KGM)가 17일 평택 본사에서 열린 ‘KGM FORWARD’ 행사에서 중장기 성장 로드맵과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했다. 곽재선 회장을 비롯해 황기영 대표, 임직원 및 업계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GM은 향후 2030년까지의 신차 출시 계획,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 방향, 판매 채널 확대 전략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SUV 중심 신차 7종 출시 예고…체리차와 협업 본격화
KGM은 2030년까지 SUV 중심의 신차 7종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코란도와 무쏘 등의 브랜드 유산을 계승하는 SUV 개발에 주력하고, 무쏘 브랜드를 기반으로 파워트레인별 풀라인업을 완성할 방침이다. 더불어 다목적차량(MPV) 시장에도 진입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 체리자동차와의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KGM은 공동 프로젝트 ‘SE10’을 기반으로,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자율주행 기술, 전기전자 아키텍처(E/E Architecture) 등 미래차 핵심 기술 개발에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충전 필요 없는 전기차’ 지향…국산 최대용량 배터리 적용
기술연구소는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 콘셉트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음을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듀얼모터 구조의 e-DHT를 탑재하고,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대용량(1.83kWh)의 배터리를 적용했다. 여기에 유럽 전문 개발사와 협업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을 통해 43%의 열효율과 최신 배출가스 규제(Euro 7 및 LEV4)를 충족하는 등 친환경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KGM은 향후 해당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까지 기술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브랜드 경험 공간·구독 서비스 도입…고객 접점 확대
세일즈 전략으로는 전국 단위의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확대와 구독형 모빌리티 서비스 ‘KGM MOBILING’의 론칭이 소개됐다. 현재 강남, 일산에서 운영 중인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2027년까지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10곳 이상으로 확대된다.
신규 구독 서비스 ‘KGM MOBILING’은 초기 비용 없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 정비, 세금이 포함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하이브리드, 픽업트럭, 아웃도어 패키지 등 특화된 형태로 다양화할 예정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양 일부 공개…연비 15.8km/ℓ
이날 KGM은 신형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출시를 예고하며 주요 사양을 일부 공개했다. 1.83kWh 배터리 기반의 듀얼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도심 연비는 15.8km/ℓ(20인치 미쉐린 타이어 기준)를 기록하며, 단일 트림 기준 3,700만 원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
KGM은 정식 출시 전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혜택 및 차량 관리 프로그램을 포함한 마케팅 이벤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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