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SUV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KGM이 하반기 출시예정인 신형 ‘액티언 하이브리드’와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E-Tech Hybrid)’가 중형 SUV 세그먼트 내에서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두 차량은 각기 다른 설계 철학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가격과 성능, 편의 사양 측면에서 뚜렷한 차별점을 보인다.

파워트레인 및 주행 성능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듀얼모터 기반의 전동식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e-DHT)를 결합한 시스템을 탑재하였다. 해당 시스템은 총 9개의 주행 모드를 지원하며, 도심 주행 시 최대 94%까지 전기(EV)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효율성과 정숙성을 강조하고 있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15.8km 수준으로 발표되었다.
반면,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듀얼모터를 결합한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최고 출력은 약 245마력에 달하며, 복합 연비는 15.7~15.8km/ℓ로 액티언과 유사한 수준을 보인다. EV 모드 주행 비율은 도심 기준 약 75%로, 실제 주행 조건에 따라 높은 연료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차체 및 공간 설계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쿠페형 SUV 디자인을 적용하여 역동적인 외관을 갖추었으며, 중형 SUV에 준하는 실내 공간을 확보하였다. 반면, 그랑 콜레오스는 전장 4,780mm, 휠베이스 2,820mm의 차체를 기반으로 넉넉한 적재 공간과 2열 거주성을 제공하여 패밀리 SUV로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편의 및 안전 사양
편의 사양 측면에서 두 차량은 각각의 특징을 갖는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KGM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테나 2.0’을 탑재하고 있으며,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듀얼맵 클러스터, 디지털 계기판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서스펜션과 정숙성 향상도 주요 개선 요소로 꼽힌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르노의 차세대 디지털 인터페이스인 ‘openR’ 3중 디스플레이 시스템, Bose 프리미엄 사운드, 5G 연결망 기반의 실시간 커넥티비티 서비스, 그리고 레벨2 수준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여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가격 경쟁력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단일 트림으로 구성되며,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 혜택을 적용한 실 구매가는 약 3,700만 원대로 책정되었다. 이는 동급 하이브리드 SUV 모델 중에서도 비교적 가격 경쟁력이 있는 수준이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Techno 트림 기준 3,819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인 Esprit Alpine은 4,419만 원에 달한다. 다양한 트림 구성을 통해 선택 폭을 넓히는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대는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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