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오토모티브와 맥라렌 레이싱이 협력해 르망 하이퍼카의 주행 감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 고객 프로그램 ‘프로젝트: 인듀어런스(Project: Endurance)’를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극소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이들이 직접 레이스 전용 하이퍼카를 소유하고 서킷에서의 주행을 통해 맥라렌의 모터스포츠 유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 참여 고객은 단순한 차량 구매를 넘어, 맥라렌의 전설적인 레이싱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맥라렌은 1995년 르망 24시 대회에서의 우승을 비롯해, 인디애나폴리스 500 두 차례 우승, 그리고 모나코 그랑프리를 포함한 총 190회 이상의 F1 그랑프리 우승과 9회의 F1 컨스트럭터즈 챔피언 타이틀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통해 맥라렌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터스포츠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
닉 콜린스(Nick Collins) 맥라렌 그룹 홀딩스 CEO는 “맥라렌 오토모티브와 맥라렌 레이싱이 르망 하이퍼카를 중심으로 고객 전용 소유 경험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프로그램은 2027년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는 개발 및 레이싱 프로그램에 고객들이 직접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프로젝트: 인듀어런스’는 맥라렌 고객 파트너십의 새로운 차원을 보여주는 특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맥라렌-유나이티드 오토스포츠 팀이 WEC에 출전하는 LMDh 하이퍼카와 동일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차량 소유 경험이다. 후륜구동 방식의 레이스 전용 V6 트윈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며, 차량은 세계적 레이스카 제작사 달라라(Dallara)와의 협업으로 제작된다. 달라라는 현재 NTT 인디카 시리즈의 단독 섀시 파트너이기도 하다.
잭 브라운(Zak Brown) 맥라렌 레이싱 CEO는 “맥라렌 레이싱의 WEC 복귀는 새로운 도전이자 여정”이라며, “오랜 시간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함께한 맥라렌 오토모티브와의 협업으로, 진정한 레이스카를 고객이 소유하고 트랙 현장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인듀어런스’는 단순한 차량 구매를 넘어 고객을 맥라렌 하이퍼카 개발 및 테스트 프로그램의 중심으로 초청한다. 참여 고객은 향후 맥라렌 LMDh 레이싱 프로그램의 비하인드 스토리, 팀 인력 및 드라이버들과의 직접적인 교류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들은 2027년 WEC 우승을 목표로 한 하이퍼카 개발 과정의 일부가 되며, 맥라렌이 단일 시즌 내 모터스포츠 트리플 크라운 재달성에 도전하는 순간을 함께할 수 있다.
특히 ‘프로젝트: 인듀어런스’ 차량 소유 고객에게는 2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서킷에서 진행되는 맥라렌 고객 전용 트랙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은 시즌마다 ‘도착 즉시 주행(arrive-and-drive)’ 방식으로 운영되며, 레이스 전문 드라이버의 1:1 코칭, 전담 피트 크루와 레이스 엔지니어 팀의 전폭적인 지원이 포함된다.
맥라렌 오토모티브와 맥라렌 레이싱의 협업은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모터스포츠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향후 프로그램 진행에 따라 추가 정보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 뉴스탭(https://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탭 인기 기사]
· 블랙베리 클래식, 중국 기업 손에서 부활…'Zinwa Q25'로 재탄생
· 스팀덱이 키보드 속으로…무선 키보드 형태 PC ‘Bento’ 등장
· 스와치, 심해의 신비 담은 ‘그린 어비스’ 다이버 워치 출시
· 조텍, RTX 5090 플래그십 그래픽카드 2종 특가…최대 50만원 할인
· 게이밍 기어에서 패션까지…레이저, SSF샵 입점 기념 단독 할인 프로모션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