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비용 최적화 시장을 겨냥한 ‘스파르탄 울트라스케일+(Spartan UltraScale+)’ FPGA 제품군의 초기 디바이스 양산에 돌입했다. 이번에 생산에 들어간 모델은 해당 시리즈 중 가장 작은 SU10P, SU25P, SU35P 세 가지다. 이들 디바이스는 현재 주문이 가능하며, AMD의 최신 설계 툴인 ‘비바도 2025 디자인 스위트(Vivado 2025 Design Suite)’를 통해 설계 지원이 제공된다.

SU10P, SU25P, SU35P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입출력(I/O) 대비 로직 비율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HDIO와 고속 XP5IO 인터페이스가 결합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연결성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스파르탄 울트라스케일+ FPGA 시리즈는 다음과 같은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첫째,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승인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양자 내성(Post-Quantum) 암호화 기능을 내장해 보안성과 미래지향적 설계 요구에 부합한다. 둘째, LPDDR4X 및 LPDDR5 메모리를 통합 컨트롤러 형태로 지원함으로써 보드 구성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실리콘 면적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PCIe Gen4 지원을 통해 엔드포인트(End Point) 및 루트 포트(Root Port) 설계가 모두 가능하며, 옥탈 SPI(Octal SPI) 플래시 메모리 인터페이스도 지원되어 시스템의 빠른 부팅 및 초기 구성이 가능하다.

AMD는 이번 FPGA 제품이 검증된 울트라스케일+ 아키텍처 기반에서 작동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계자들은 복잡한 타이밍 클로저를 버튼 클릭 한 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간편함과 더불어, 다양한 설계 간의 손쉬운 재사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시스템 수준의 전력 소모와 총비용(TCO)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MD는 향후 이 비용 최적화 FPGA 제품군을 확대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합한 고유연성·저전력 설계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김종혁 기자/news@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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