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가 중국에서 전기차 사업 확장을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 아우디 FAW NEV Co.가 소유한 최첨단 생산 시설은 지속 가능성, 자동화, 그리고 디지털 통합에 중점을 두어 지능형 EV 생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길림성 창춘에 위치한 이 공장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가 중국에서 최초로 완전 전기 모델만을 위해 특별히 건설한 공장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장은 Q6L e-트론과 포르쉐와 공동 개발한 아우디의 PPE 플랫폼 기반의 다른 모델들을 생산하는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Q6L e-트론은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과 화웨이의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며, 지난 5월 말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창춘 공장은 배터리 조립을 포함한 5개의 작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지털 트윈과 완전 자동화 용접 라인과 같은 최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0.1mm의 용접 정밀도와 모든 볼트에 대한 실시간 품질 추적을 통해 유럽 생산 시설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의 품질 표준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아우디는 새로운 국가 표준을 뛰어넘는 배터리 보호 시스템과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강도 강철 및 항공우주 등급 소재를 사용하는 차체 구조라는 점도 덧붙였다.
이 공장은 또한 탄소 제로 운영을 목표로 설계됐다. 옥상 태양광 패널은 연간 3,500만 kWh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폐기물과 물을 위한 폐쇄형 재활용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창춘 공장의 가동은 아우디가 점점 더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지배하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키고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시점에 이루어졌다. 전 세계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의 40%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의 성공은 아우디의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우디는 독일의 엔지니어링 헤리티지와 심화된 현지 통합을 통해 더욱 민첩한 소프트웨어 기반 경쟁사들에게 빼앗긴 추진력을 되찾기를 희망하고 있다.
창춘 프로젝트는 아우디가 단순히 전기차 경쟁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차세대 모빌리티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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