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가 유럽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새로운 유통업체 기반 판매 모델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과 2026년 포르투갈, 그리스, 키프로스, 불가리아에 신규 진출하고, 기존 시장인 덴마크에서도 판매 전략을 전환하며 유럽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시장에는 ES6(유럽명 EL6), ES8(유럽명 EL8) SUV, ET5 세단, ET5T 왜건(유럽명 ET5 투어링) 등 니오의 주요 5개 모델과 함께 새로운 하위 브랜드 파이어플라이(위 사진)의 첫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니오는 기존의 직접 판매 모델에서 벗어나 현지 유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시장에 특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덴마크에서는 2022년 ET7 세단을 직접 판매 방식으로 인도하기 시작했지만, 이번 전략 전환으로 유통업체 기반의 접근 방식을 따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니오는 이러한 변화가 '사용자 기업' 철학을 반영하며 유럽 사용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2021년 노르웨이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에 진출했던 니오는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지에서 직접 판매 모델을 운영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유통업체 의존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6월 3일에도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6개국에서 유통업체와 협력하여 2025년과 2026년에 차량을 출시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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