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은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TOYOTA GAZOO ROOKIE Racing)’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2025 ADAC RAVENOL 24시 내구 레이스(이하 뉘르24)’에 출전한다. 출전 차량은 GR 야리스와 GR 수프라 GT4 Evo2이며, 총 8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한다.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은 모터스포츠 기반 차량 개발을 주도하는 가주 레이싱과 실전 경험을 통해 차량 성능을 다듬어온 루키 레이싱이 하나로 통합된 체제로, 토요타 회장 아키오 토요다(레이싱 네임 ‘모리조’)가 중심이 되어 새롭게 출범했다. 이번 체제는 모리조가 2007년 뉘르24에 처음 도전했을 당시의 철학으로 회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토요타는 상징적인 차량 번호와 함께 과거 알테자 시절의 도전 정신을 계승한다. GR 야리스(차량 번호 109)는 SP2T 클래스, GR 수프라 GT4 Evo2(차량 번호 110)는 SP8T 클래스에 각각 출전하며, 각 차량은 다음의 드라이버 구성으로 운영된다.

모리조는 이번 출전을 단순한 레이스 참가가 아닌 ‘더 좋은 차 만들기’를 위한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그는 “레이스 결과보다 그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 활동의 본질은 기술 검증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개발 철학을 다시 확인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GR 야리스는 WRC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양산형 스포츠카로, 이번이 뉘르24 첫 출전이다. 기존에는 슈퍼 다이큐 시리즈 등 일본 국내 레이스를 중심으로 성능을 검증해 왔으며, 이번 도전은 뉘르부르크링이라는 고강도 환경에서의 완주 여부가 주목된다. GR 수프라 GT4 Evo2 역시 슈퍼 다이큐와 GT 시리즈에서 검증된 모델로, 이번 내구 레이스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실전성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모리조는 루키 레이싱을 통해 슈퍼 다이큐와 뉘르24를 연결하는 모터스포츠 개발 체계를 강조했다. 그는 “슈퍼 다이큐는 연간 7회 레이스가 열리기 때문에 보다 많은 시도를 할 수 있다”며 “연계를 통해 개발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이번 대회에서 차량 완주뿐만 아니라, 레이스 준비 및 피트 비하인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토요타 타임스(Toyota Times)’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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