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소식과 무더위로 인해 이제 장마철이 벌써 시작된 듯한 6월의 셋째 주. 게임 시장은 무더워진 날씨에 다시 시동을 건 '여름 시즌의 왕자' 메이플스토리(이하 메이플)의 상승세가 이슈였다.
지난 7일 ‘메이플’은 이제는 메이플을 넘어 국내 게임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엄청난 스타로 발돋움한 인기 디렉터 김창섭 디렉터가 전면에 나선 2025 여름 '어셈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는 신규 직업 및 대대적인 편의성 개선, 6차 전직 두 번째 스킬 코어 및 성장 지원 이벤트 등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 콘텐츠가 공개됐다. 무려 CGV 대관까지 진행하며, 약 1만 명의 참가한 이번 쇼케이스는 라이브 시청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업데이트가 적용된 이후 ‘메이플’은 오늘(20일) PC방 점유율 25%라는 역대 최고 기록까지 경신하며, PC방 순위 2위에 오르는 등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폭풍전야?” 여전히 잠잠한 모바일 시장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본격적인 여름 업데이트 경쟁을 앞두고 폭풍전야와 같이 조용한 모습이다.
지난주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한 ‘세븐나이츠 리버스’(이하 세나 리버스)의 경우 일부 일러스트 및 OST에서 남성 혐오 논란이 일어났지만, 19일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리소스 파일을 재확인. 다수의 데이터를 수정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진행했다.
여기에 신규 캐릭터 ‘(구)사황 연희’ 업데이트 효과까지 받은 ‘세나 리버스’는 논란을 딛고 다시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하는 중이다.
여기에 지난주 2.4버전 업데이트 ‘환호 속에서 던져진 영예의 왕관’을 진행한 ‘명조: 웨더링 웨이브’가 매출 6위까지 진입했으며, 이 여파로 업데이트 이후 점검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진 ‘마비노기 모바일’이 7위로 내렸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다시 상승세 탄 “여름 시즌의 왕자” ‘메이플’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6월 2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메이플’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지난 7일 메이플은 대규모 온/오프라인 쇼케이스 2025 여름 ‘어셈블(ASSEMBLE)’을 진행했다.

해당 쇼케이스에서 메이플은 신규 직업 ‘렌’ 업데이트를 기념한 사전 등록 이벤트와 육성 이벤트. 그리고 6차 전직 두 번째 스킬 코어 ‘어센트 스킬’ 도입 및 대규모 편의성 개선, ‘버닝 비욘드’ 등 성장 지원 이벤트, 여름 이벤트 ‘황혼빛 전야제’, 육성 지원 월드 ‘챌린저스 월드 시즌2’ 등 다양한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했다.
이후 메이플은 오늘(20일) 역대 PC방 순위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여름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 신규 리그 ‘아틀라스의 비밀’을 시작한 카카오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이 전주 대비 사용량이 422% 증가했고, 신규 시즌 소식이 들린 디아블로3 역시 전주 대비 58.9% 사용시간이 증가해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모습이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원신은 그래도 원신이네” 글로벌서 힘낸 ‘원신’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호요버스의 ‘원신’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지난 18일 5.7 버전 업데이트 ‘네가 있는 시공’을 선보인 ‘원신’은 신규 5성 캐릭터 ‘허계의 별·스커크’(얼음), 4성 ‘찬송의 기도·달리아’(물) 등의 새로운 캐릭터와 신규 임무, 스토리, 장비 및 대대적인 밸런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여기에 ‘대모험과 모의전’, ‘다시 만날 거야’ 등 대규모 이벤트까지 동시에 진행한 ‘원신’은 본토인 중국 앱스토어 2위, 일본 2위, 미국 11위 등 전세계 주요 국가 매출 순위가 급상승했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은 지난 17일 사이게임즈의 신작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섀도우 버스’의 IP를 활용한 이 게임은 카드 게임 배틀이 더욱 수려해진 게임으로, 강화된 일러스트와 멀티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하여 많은 주목을 받는 중이다.
이와 함께 신규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 중인 반다이남코의 ‘학원 아이돌마스터!’가 매출 3위까지 상승했으며, 지난주 스텔라 블레이드와 콜라보를 선보인 ‘승리의 여신: 니케’가 10위권을 유지 중이다.

중국은 ‘원신’의 앱스토어 매출 2위 달성으로 기존 게임들의 순위가 한 계단씩 밀린 가운데, 여름 업데이트를 예고한 ‘던파 모바일’이 매출 5위까지 상승했다.

미국은 외형은 퍼즐게임인 ‘로얄 매치’와 너무나도 흡사하지만, 실상은 SLG인 센츄리게임즈의 ‘킹스샷’이 매출 7위를, ‘로얄 매치’의 후속작 ‘로얄 킹덤’이 8위. 그리고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이 매출 6위를 기록하면서 왕관 이미지의 캐릭터가 나란히 매출 순위를 장식하는 기묘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