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과 토요타 츠쇼 코퍼레이션(이하 토요타 통상)이 2025년 6월 20일, 배터리 재활용에 중점을 둔 합작투자회사 '그린 메탈스 배터리 이노베이션스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 미시건과 토요타 통상 아메리카 간의 협약을 통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 배터리 전처리 공장을 건설 및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공장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해체하고 파쇄하여 니켈, 코발트, 리튬 등 귀중한 금속을 포함하는 '블랙 매스를 추출하는 전처리 작업을 담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공장 가동 초기 단계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토요타 자동차에 공급할 예정이다.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시설은 연간 최대 1민 3,500톤의 스크랩을 처리할 계획이다. 자동차 배터리 40,000개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추출된 블랙 매스는 별도의 후처리 단계를 거쳐 원료를 회수하게 된다. 이번 합작 투자는 이러한 원자재가 새로운 배터리 소재로 재활용되는 '배터리 대 배터리 폐쇄 루프 시스템을 구축하여 배터리 공급망에서 진정한 순환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토요타 그룹 간의 이번 협력은 순환 경제 이니셔티브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첨단 전처리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갖춘 선도적인 재활용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 지역 내 경쟁력 있는 재활용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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