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레이스 트랙으로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10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아반떼 N TCR'은 TCR 클래스에서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현대 N의 압도적인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입증했다.
지난 21일(토)부터 22일(일, 현지시간)까지 독일에서 열린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현대 N은 총 3대의 차량을 출전시켜 2대가 완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아반떼 N TCR은 TCR 클래스에서 1위와 2위를 석권했으며, 종합 순위 22위를 기록하는 등 탁월한 성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아쉽게도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첫 출전한 아반떼 N1 컵카는 타 경주차의 추돌로 인해 경기 중 리타이어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드라이버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TCR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유럽팀(830번 차량)'에는 마뉴엘 라우크, 마크 베셍, 크리스터 조엔스가 소속되었으며, 2위를 기록한 '아메리카팀(831번 차량)'의 로버트 위킨스 선수는 하반신 마비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핸드 컨트롤 시스템을 활용해 뉘르부르크링 24시를 완주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SP3T 클래스에 출전한 '현대 N 컵팀'의 김영찬 선수는 지난해 현대 N 페스티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로 선발되어 해외 무대에서도 뛰어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서 토요타와 나란히 부스를 운영하며 모터스포츠를 통한 경쟁과 협업의 가치를 전달했다. 양사는 지난해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하고 2024 WRC 일본 랠리를 함께 관람하는 등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10년 연속 완주와 5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은 현대 N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앞으로도 뉘르부르크링에서 고성능 기술력을 축적하고 상품 개발에 노력하여 고객들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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