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출시된 랜드폴 게임즈의 신작 ‘피크(PEAK)’의 인기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23일 판매 1위에 올랐으며 동시접속자 수와 유저 평가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피크는 어나더 크랩스 트레저 개발사 어크로 크랩과 랜드폴 게임즈가 공동으로 개발한 협동 등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홀로, 또는 동료 탐험대원들과 함께 섬 한가운데 있는 산 정상을 향해 올라야 한다. 17일 출시 당일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 8위에 올랐던 피크는 시간이 갈수록 순위를 점차 상승시켰고, 23일 리매치와 듄: 어웨이크닝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동시접속자 수 또한 출시일부터 점차 늘어나 10만 2,799명을 기록해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개발사는 출시 6일 만에 100만 장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혼자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게임의 재미는 협동을 발휘하는 순간에 드러난다. 등반할 때는 스태미너가 필요한데 무게나, 배고픔, 질병 등 여러 환경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에너지 드링크나 음식 등 등반에 필요한 생존 아이템을 찾아서 사용하면서 친구와 공유하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 먼저 올라간 사람이 뒤따르는 사람을 잡아 올릴 수 있으며, 이외에도 등반용 못과 밧줄을 이용해 쉽게 올라올 수 있도록 도와줄 수도 있다. 여기에 섬 환경이 24시간마다 변경되어 하루 이내에선 반복해 도전이 가능하고 다음 날에는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피크의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9,956명 참여, 90% 긍정적)’이다. 리뷰에서는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데다 친구와 같이 하면 더욱 재밌다며 호평이다. 캐주얼한 캐릭터 모습과 적절한 난이도, 생태계별로 뚜렷한 차이까지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저렴한 가격까지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가 많다. 다만 등반 중간 상황을 저장할 수 있는 체크포인트가 없고 게임 충돌이나 최적화에 대한 일부 지적도 나왔다.
그 외에 순위권에서는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가 90% 할인하며 8위를 차지했다. 이어 19일 출시된 중국 개발사의 인터렉티브 신작 ‘정감반사모의기(情感反诈模拟器)’가 6위를 기록하고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받았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마블 라이벌즈가 9만 7,387명을 기록해 18위로 하락했다. 5월 말 2.5 시즌 업데이트를 했음에도 감소세가 계속됐고 23일 10만 명대 아래로까지 떨어졌다. 또한 업데이트 이후 최적화와 매치메이킹에 대한 불만이 더 커져 최근 유저 평가는 ‘복합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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