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베이징 모터쇼에 출품된 샤오미 SU7(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이달 말 라인업 두 번째 순수전기차 'YU7' 공식 판매를 앞둔 샤오미가 한화로 약 1200억 원을 투자해 베이징에 신규 전기차 공장을 건설한다. 또 상하이에는 모빌리티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자동차 사업 분야를 더욱 확장한다.
현지 시각으로 22일, 중국 내 주요 언론은 베이징시 계획 및 천연자연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샤오미가 베이징 이좡 신도시에 6억 3500억 위안, 한화 약 1200억 원을 투자해 산업 용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샤오미 스마트 테크놀로지의 100% 자회사인 샤오미 징시 테크놀로지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기존 샤오미 전기차 공장 근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이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라인업 두 번째 모델 YU7을 공개한다(샤오미)
샤오미는 현재 첫 번째 공장에서 연간 15만 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YU7 생산을 위해 두 번째 생산 공장을 올 연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번 추가 부지 확보를 통해 세 번째 생산 부지 확장에 들어서는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생산 공장 증설 외에도 샤오미는 최근 상하이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는 등 자동차 사업 분야 가속화에도 나섰다. 해당 세부 정보를 살펴보면 신규 법인의 등록 자본금은 100만 위안, 약 2억 원으로 법정 대리인은 왕 전쑤오(Wang Zhensuo)로 등록됐다.
사업 범위는 신에너지 자동차 및 일반 차량 판매, 충전 장비 판매 등으로 차량 판매 및 관련 인프라 분야에서 영역 확장이 예상된다.
샤오미 레이쥔 CEO 사진 좌측(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지 언론은 샤오미가 최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은 신에너지차 및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샤오미 CEO 레이쥔은 웨이보를 통해 "YU7이 이달 말 공식 출시될 계획이라고 밝히고 현재 양산 준비가 진행 중이며 7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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