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아침, 주사위를 굴려 진실을 밝혀라”
192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의 한 신문사 편집장의 삶을 그려낸 게임이 있습니다. '그날의 신문'은 TRPG 전투 방식과 시뮬레이션 요소가 합쳐진 역사 기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신문사 편집장이 되어 역사적 사건들의 진실을 밝혀내는 게임입니다.

인디 게임사 다이빙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이 게임은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환경에 기자들을 파견해 진실을 밝히기 위한 취재를 진행합니다. 취재는 TRPG 방식의 주사위 전투 시스템으로 진행되며, 기자의 능력과 사건의 난이도 그리고 주사위 결과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됩니다.
성공적인 취재를 위해서는 각 현장에 적합한 기자를 신중히 선택해야합니다. 중요하거나 결정적인 단서일수록 취재 난이도가 높아지고, 실패 시 기자가 무사히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취재현장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거나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기자들을 생존시키기 위해 다양한 미니게임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해당 미니게임은 기자들의 위험한 상황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타임어택형 게임들로 구성되어 있어 플레이어는 더 큰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취재에 성공하면 수집한 키워드를 조합해 직접 기사를 작성하게 됩니다. 기사 제목과 내용의 톤을 결정할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신문사의 명성, 총독부의 검열 등이 결정됩니다. 총독부의 눈을 피해 진실을 드러내는 것 혹은 생존을 위해 침묵을 택하는 것, 플레이어는 매일 신문을 발행하면서 점점 '진실과 생존' 사이에서의 선택을 고민하게 됩니다.

그날의 신문은 단순한 시뮬레이션 게임 경험에 그치지 않습니다. TRPG 기반 전투 형식과 플레이어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상황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몰입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2025 PlayX4 B2B관 플리더스 FGT존에서 진행된 그날의 신문 게임 테스트에서 많은 참가자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습니다.
참가자들의 게임 후기를 살펴보면, “주사위로 운명이 정해지는게 신선했다. 기사 작성 부분도 흥미롭고 미니게임 요소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 “역사 내용을 취재하는 기자가 되는 것이 매력적이다.”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날의 신문은 복잡한 조작 없이도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역사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취재-편집-겸열-결과로 이어지는 게임 구조 속에서 기자 선택/취재 지시/기사 작성의 과정이 단순히 반복되지 않고 매 현장에서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긴장감과 고민을 유도합니다.
다이빙 스튜디오는 2025년 3월 1일 텀블벅을 통해 클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으며, 4월 21일에는 스토브인디 스토어에 그날의 신문 데모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현재는 더 많은 역사적 사건과 풍부한 스토리 라인을 담아, 2025년 12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기고 : 게임 테스트 플랫폼 플리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