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화형 플랫폼 캐릭터AI(Character.AI)가 카란딥 아난드(Karandeep Anand)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2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아난드는 지난 9개월간 캐릭터AI 이사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제품 전략과 사용자 경험 개선에 참여했다. 그는 핀테크 스타트업 브렉스(Brex)의 사장을 역임했으며, 이전에는 메타(Meta)에서 비즈니스 제품 담당 부사장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임원으로 근무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난드는 사용자들이 요청해 온 기능들을 빠르게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향후 60일 내에 제공될 개선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메모리와 전반적인 모델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연구팀이 현재 오픈소스 모델을 개선해 캐릭터들의 더 나은 메모리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필터 기능을 덜 제한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아난드는 "사용자 안전을 깊이 중요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도 "너무 자주 앱이 완전히 무해한 것들을 필터링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수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태그 지정과 검색, 발견 기능도 개선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캐릭터들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캐릭터들에 대한 더 나은 제어와 정리 기능도 제공하며, 이에는 아카이브 기능도 포함된다. 캐릭터 생성 과정에서 허용되거나 허용되지 않는 사항에 대한 투명성도 높여 '섀도우 밴(shadowban)'을 방지할 계획이다.

캐릭터 태그 지정과 검색 기능 개선, 캐릭터 아카이브 기능 제공, 캐릭터 생성 과정의 투명성 강화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작자들이 오디오와 비디오를 활용한 더욱 몰입감 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기능들도 개발 중이다. 아난드는 "이것들은 먼 미래에 대한 약속이 아니라 이번 여름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빠른 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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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캐릭터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