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타 오토 브랜드를 소유한 중국 배터리 전기차업체 호존 뉴 에너지 오토모빌 컴퍼니가 공식적으로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고 cnEVpost가 보도했다. 이미 예고됐던 내용이 실행이 된다는 것이다.
호존의 채권자 중 한 곳인 상하이 위싱 광고회사는 몇 주 전 호존이 국내외에서 재정적 약속을 이행하는 데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회사에 대한 파산 심사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이 파산 신청을 승소 판결한 것으로 보이며, 사업 회생을 목적으로 하는 구조 조정을 감독할 관리자를 이미 임명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호존은 1년 넘게 운영 비용을 절감해 왔지만, 이는 국내외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호존은 올해 예정된 시리즈 E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추가 현금을 확보하려 했으나, 이는 곧 실현되지 못했다. 최근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에 위치한 여러 호존-네타 판매점들이 이미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존은 지난 2년간 잔인한 가격 전쟁이 벌어졌던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첫 번째 희생자 중 하나가 됐다. 중국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의 신호탄일 수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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