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엑스박스와의 협업을 통해 ‘메타 퀘스트 3S 엑스박스 에디션’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제품은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으로, 가격은 399.99달러(약 54만 원)로 책정됐다.
메타 퀘스트 3S 엑스박스 에디션은 기존 메타 퀘스트 3S의 스펙을 기반으로 하되, 외형과 구성품에서 엑스박스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본체는 엑스박스를 상징하는 카본 블랙과 벨로시티 그린 컬러로 커스터마이징 되었고, 엑스박스 한정판 무선 컨트롤러와 메타 퀘스트용 터치 플러스 컨트롤러가 함께 제공된다. 이외에도 에디션에는 엘리트 스트랩, 메타 호라이즌 플러스 3개월 이용권,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3개월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다.
이용자는 메타 퀘스트의 엑스박스 앱을 통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최대 26피트(약 7.9미터)의 가상 대형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현재 본 제품은 메타 스토어와 일부 해외 소매점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한국은 판매 대상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해당 제품 페이지에 접속하면 ‘귀하의 지역에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노출된다.
이에 대해 엑스박스 측은 “한국은 해당 한정판의 출시 지역이 아니지만, 기존 메타 퀘스트 3 또는 3S를 통해 엑스박스 게임을 대형 가상 스크린에서 즐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 더 버지 등 주요 외신은 MS가 회계연도 말(6월 30일)을 앞두고 엑스박스 부문에서 대규모 해고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엑스박스의 중부 유럽 유통망 재편을 포함한 지역 단위 운영 축소도 검토 중이고, 차세대 콘솔 출시를 앞두고 전반적인 사업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