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셀레스틱 전기 세단(캐딜락)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캐딜락이 벤틀리, 롤스로이스와 경쟁하는 655마력 전기 플래그십 세단 '셀레스틱'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돌입했다. 당초 해당 모델은 2022년 가을 판매될 예정이었지만 수년간 출시를 미뤄오다 최근 미공개 행사를 통해 고객 인도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시각으로 24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캐딜락은 미국 미시간에서 열린 비공개 행사를 통해 셀레스틱 전기 세단의 첫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해당 모델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첫 고객 인도 모델은 브라운 컬러의 실내를 바탕으로 맞춤형 개별 사양이 더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캐딜락 셀레스틱 전기 세단(캐딜락)
캐딜락 셀레스틱은 111kWh 배터리팩을 탑재하고 최고 출력 655마력과 최대 토크 875Nm을 발휘하며 이를 통해 약 100km/h 도달까지 3.7초 순발력을 발휘한다. 또 완전충전시 최대 488km를 주행할 수 있어 첫 발표 시점보다 파워트레인이 강화된 부분이 특징이다.
이밖에 해당 모델에는 20개 이상의 센서,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을 기반으로 하는 레벨 3 수준의 '울트라 크루즈'를 캐딜락 브랜드 가운데 처음 탑재하고 외장 컬러와 실내 구성 및 스마트 글래스 루프 등을 개인 취향에 맞춰 특별하게 주문할 수 있다.
캐딜락 셀레스틱 전기 세단(캐딜락)
앞선 사전 예약에서 19분 만에 18개월 분 생산 물량이 소진됐을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받은 해당 모델은 연간 400대로 공급 물량을 제한하고 유명인과 부호 등의 기호에 맞는 개인화 설정을 통해 판매를 계획해 왔다.
한편 이번 미국 내 고객 인도에 돌입한 캐딜락 셀레스틱 판매 가격은 35만 달러에 시작되어 한화로 약 4억 7000만 원에 이른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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