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대표이사 구본학)의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CUCKOO INTERNATIONAL (MAL) BERHAD)가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인 부르사 말레이시아 증권회사(BURSA MALAYSIA SECURITIES BERHAD) 메인마켓에 상장했다.
쿠쿠 말레이시아 법인이 말레이시아 증권회사 메인마켓에 상장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는 총 2억 9,372만 4천 주를 공모했다. 이 중 신주는 1억 4,328만 주, 구주는 1억 5,044만 4천 주다. 최종 공모가는 주당 1.08 링깃(RM)으로 확정되었으며, 이에 따른 총 공모 규모는 약 3억 1,722만 링깃에 이른다. 신주모집분 기준으로 평가된 시가총액은 약 15억 4,700만 링깃, 한화로는 약 5,000억 원에 달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배다.
쿠쿠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다양한 전략에 투입해 말레이시아 시장 내 브랜드 입지와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제품과 서비스 확대, 옴니채널 유통망 확장, 물류 및 창고 관리 시스템 개선, 데이터 서버 업그레이드 등에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는 2015년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말레이시아 현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 정수기 라인업과 관련 서비스로 매출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는 쿠쿠 전체 해외법인의 성장세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물 부족과 낙후된 상수도 인프라로 인해 정수기에 대한 수요가 높다. 쿠쿠는 전자식, 기계식, 직수형, 업소용 등 다양한 형태의 정수기를 선보이며 이 같은 현지 니즈를 충족시켰다. 여기에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렌탈 프로그램 ‘GOOOD Plan’, 필터 교체 및 사후 서비스인 ‘내추럴 케어 서비스’, 자체 어플리케이션 ‘Cuckoo+’를 통한 예약 시스템 등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인 다양한 서비스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쿠쿠인터내셔널은 정수기 외에도 매트리스,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쿠쿠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에서 축적된 필터 기술과 제빙 기술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정수기와 얼음정수기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쿠쿠는 해외 렌탈 시장에서의 입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며, 다양한 제품군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을 밝혔다. 실제로 쿠쿠의 해외 매출 비중은 말레이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 전체 매출 약 2조 원 중 수출 비중이 약 30%에 이를 정도로 해외 법인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호끼안춘(Hoe Kian Choon) 쿠쿠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변동성과 일정 조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번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이었다”며 “이는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의 비전과 사업 모델, 성장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탄력적인 사업 모델, 웰니스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그리고 혁신과 시장 확장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목표한 성장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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