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6월 28일 서울 여의도 IFC몰 L2층에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인 ‘Xiaomi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을 정식 개점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리테일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번 매장은 샤오미의 제품 판매와 A/S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형 공간으로, 샤오미코리아는 이를 통해 브랜드의 ‘뉴 리테일(New Retail)’ 전략을 실현하는 첫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정식 오픈에 앞서 가오픈한 Xiaomi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
샤오미코리아 시니어 리테일 매니저 박대한은 “기술은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도구”라며 브랜드의 비전과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오프라인 매장이 샤오미의 ‘뉴 오리진(New Origin)’ 전략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며, 샤오미의 철학과 기술적 가치를 고객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구현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샤오미 코리아 박대한 시니어 리테일 매니저
샤오미는 2024년 첫 스마트 전기차 SU7을 선보이며 스마트 생태계 비전을 구체화했다. SU7은 출시 직후 27분 만에 5만 대 예약을 기록했다. 이어 2025년 4월 1일에는 고성능 모델 SU7 울트라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전기 럭셔리 세단 부문 신기록인 7분 4초 957을 달성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SU7 울트라는 2025년 6월 6일에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레이싱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 7 시리즈에 공식 등장한 첫 샤오미 차량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게임 내 전기차로는 시리즈 최초의 사례다.
Xiaomi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 내부
Xiaomi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 내부
샤오미의 전략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사람, 자동차, 집을 연결하는 유기적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개인 디바이스, 전기차를 통한 모빌리티, 인공지능 기반 가전으로 구성된 이 플랫폼은 ‘사람 × 자동차 × 집(Human × Car × Home)’이라는 비전으로 요약된다. 샤오미코리아는 이 같은 비전을 국내에도 본격 적용하며,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Xiaomi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 내부
Xiaomi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 내부
기술 자립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샤오미는 2025년 5월 자사 첫 3나노 공정 칩셋 XRING O1과, 자체 개발한 4G 스마트워치 칩 XRING T1을 발표했다. XRING O1은 2세대 3nm 공정으로 제작됐으며, 190억 개의 트랜지스터와 10코어 CPU, 16코어 GPU, 6코어 NPU를 탑재했다. 이는 고급 AI 처리와 뛰어난 전력 효율을 가능케 하며, 44 TOPS 연산 성능과 샤오미 4세대 ISP도 지원한다. XRING T1은 4G 베이스밴드 기능을 자체 구현한 최초의 스마트워치 칩으로, eSIM 기반 독립 통신, 향상된 4G 성능, 낮은 전력 소비를 제공한다. 이 칩은 샤오미 워치 S4 15주년 기념 모델에 처음 적용됐으며, 한국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Xiaomi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 내부
이번 매장은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서 제시한 고품질 제품, 정직한 가격,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세 가지 약속 중 ‘서비스’를 직접 구현하는 공간이다. 제품 판매와 AS를 결합한 매장 운영은 표준 수리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하며, 현장에서 실시간 피드백을 반영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 기여한다. 매장은 글로벌 통일 기준인 버전 4.5 디자인을 기반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등의 매장과 동일한 디자인 및 서비스 철학을 유지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A/S도 받을 수 있다.
운영 방식에서도 ‘뉴 리테일’ 전략이 적용됐다. 샤오미는 ‘뉴 마인드셋(New Mindset)’, ‘뉴 비즈니스 모델(New Business Model)’, ‘뉴 툴(New Tool)’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처럼 스마트하게 운영하고 있다. 구매 이력, 재고, 정보, 운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며, 온오프라인 매장 통합으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전용 앱과 계산 시스템을 통해 모든 채널에서 동일한 가격과 정확한 재고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샤오미의 스마트 제품 전 라인업을 한 공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샤오미의 스마트 제품 전 라인업을 한 공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샤오미의 스마트폰, 패드, 스마트워치, TV, 청소기, IoT 기기 등 스마트 제품 전 라인업을 한 공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오픈 당일인 6월 28일에는 리본 커팅식, 샤오미 팬이 참여하는 일일 매니저 프로그램, 다양한 미션 이벤트 등이 준비된다. 특히 샤오미 15와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이 한국 시장에 첫 출시되며, 스마트 밴드 10은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한국이 글로벌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된다.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다채롭다.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되는 ‘BIG 4 프로모션’에서는 샤오미 15 시리즈, 패드 6 시리즈, 스마트 밴드 8 프로 구매 시 액세서리 추가 할인 및 사은품을 제공하고, TV 및 공기청정기 구매 시 스탠드 선풍기 또는 공기청정기를 무상 증정한다. 또한 모니터, 패드 등 추가 구매 시 10% 할인, 스마트홈 가전 및 생활가전 기간 한정 할인 등도 제공된다. 개점일인 28일과 29일에는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400명에게 휴대폰 거치대 또는 공책을,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 200명에게는 판다 인형과 거치대를 증정한다.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 구매 고객 선착순 50명에게도 판다 인형이 추가 증정된다. 이외에도 매장 내 미션을 완료하면 샤오미 제품과 SU7 울트라 미니 모델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샤오미코리아 조니 우(Jony Wu) 사장
샤오미코리아 사장 조니 우는 이번 매장 개점이 한국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브랜드의 존재감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매장은 샤오미의 전체 생태계를 일상 속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 뉴스탭(https://www.newsta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탭 인기 기사]
· 닌텐도 스위치2, 일부 사용자 사이에서 배터리 팽창 현상 제기
· HP, 라이젠 9 8940HX와 RTX 50 시리즈 탑재한 ‘오멘 16’ 쿠팡 단독 예약판매 실시
· 에스라이즈, AMD 라이젠 7 8840U 탑재한 신형 노트북 ‘HP 노바 16’ 쿠팡 단독 사전예약
· 조텍코리아,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 3종 대상 3일간 한정 특가 이벤트 실시
· 레이저, 모바일·태블릿 전용 콘솔급 게임패드 ‘키시 V3 시리즈’ 3종 국내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