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 플랫폼 기업 이항이 2025년 파리 에어쇼에서 아르헨티나 주요 항공기 제조업체 FAdeA(Fábrica Argentina de Aviones "Brigadier San Martín" S.A.)와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및 라틴 아메리카 지역 전역에 이항의 EH216-S 자율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항공기 시스템을 향후 배치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주요 협력 분야에는 감항성 인증, 현지 생산, 그리고 지역적 요구에 맞춘 운영 지원 시스템 개발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최고의 항공우주 제조업체인 FAdeA는 강력한 엔지니어링 및 R&D 역량, 완전한 항공기 제조 인프라, 그리고 규제 당국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EH216-S의 대규모 도입 및 운영을 지원할 강력한 현지 파트너로 평가된다.
이항의 유럽 및 라틴 아메리카 최고 운영 책임자인 샹 징(Xiang Jing)은 "FAdeA와의 협력은 이항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함께 라틴 아메리카에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지속 가능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최첨단 항공 기술을 활용하여 미래 도시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FAdeA의 훌리오 만코(Julio Manco) CEO는 "이 계약은 차세대 항공 기술을 수용하려는 FAdeA의 약속을 반영한다"며, "이항과 협력하여 아르헨티나를 라틴 아메리카의 첨단 항공 모빌리티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항공우주 산업 행사 중 하나인 파리 에어쇼에서 이루어진 이번 서명은 도시 교통의 미래에 대한 양측의 강력한 협력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저고도 경제에서 라틴 아메리카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중국 eVTOL 기술이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 진출한 첫 번째 사례로, 글로벌 첨단 항공 가치 사슬에서 두 회사의 역할에 새로운 추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