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BYD가 내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일부 공장의 야간 근무를 중단하는 등 생산 능력을 줄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BYD의 5월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에 그치는 등 사업 확장 속도가 둔화되는 양상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BYD가 중국 내 여러 공장에서 생산 능력을 3분의 1 가량 줄이는 조치를 취했으며, 일부 생산 라인 증설 계획이 연기된 사례도 있다고 보도했다.
BYD의 5월 신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38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약 1년간 20% 이상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을 유지해왔던 것에 비하면 성장세가 둔화된 수치다. 특히 승용차 부문의 내수 판매가 정체되면서, 5월까지 2개월 연속으로 전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2024년 생산은 2023년 대비 41% 증가한 430만 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내수 시장에서 BYD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5월 말 BYD가 또다시 할인을 발표하자, 업계 단체인 중국 자동차 공업 협회(CAAM)는 가격 경쟁이 기업의 이익을 압박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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