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실버라도. (쉐보레)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 GM 쉐보레 브랜드의 볼륨 모델인 실버라도가 브레이크 압력 센서 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 때문에 리콜을 실시한다.
GM은 25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2019년부터 2024년형까지의 쉐보레 실버라도 4500 HD, 5500 HD, 6500 HD 모델 총 6만 2468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리콜 사유는 브레이크 압력 센서 어셈블리에서 브레이크액이 누유될 가능성 때문이다. 이 브레이크액이 압력 스위치 내부로 침투하면 전기 회로에 단락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회로가 과열되면서 주행 중 또는 주차 중에도 화재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GM은 이 결함이 실제 사고로 이어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전 예방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문제 부품은 무상으로 점검 및 교체될 예정이다.
NHTSA는 GM의 리콜 조치에 대해 감시를 이어가며, 소비자들에게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서비스 센터를 통해 즉시 점검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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