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6월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100 Most Influential Companies of 2025)’ 리스트의 ‘지도자(Leaders)’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2021년부터 매년 전 세계 특파원, 에디터, 업계 전문가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영향력, 혁신성, 리더십 등을 종합 평가해 ▲지도자(Leaders) ▲파괴자(Disruptors) ▲혁신자(Innovators) ▲거물(Titans) ▲개척자(Pioneers) 등 5개 부문으로 100대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각 부문당 20개 기업이 포함된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기아가 ‘혁신자’ 부문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그룹 차원에서 ‘지도자’ 부문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 명단에 포함된 국내 기업은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타임은 선정 사유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2024년 글로벌 판매량 3위를 기록하며 자동차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했고,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신차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수상 실적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입증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미국 시장에서 낮았던 브랜드 신뢰도를 극복하고, 전동화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을 ‘자동차 산업의 다크호스(Automotive dark horse)’로 표현했다.
글로벌 판매 3위, 미국 누적 판매 3,000만 대 눈앞
현대차그룹은 2023년 기준 연간 723만 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자동차 판매 순위 3위에 올랐다. 동시에, ‘세계 올해의 차(WCOTY)’ 등 주요 글로벌 어워드에서 최근 6년간 5회 수상하는 등 브랜드 및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1986년 첫 진출 이후 2024년 5월까지 누적 판매 2,981만 대(현대차 1,739만 대, 기아 1,242만 대)를 기록하며, 연내 3,000만 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2023년에는 현대차(91만 1,805대), 기아(79만 6,488대) 모두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고, 올해 1~5월 누적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투자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
현대차그룹은 올해 국내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 3,000억 원의 연간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그룹의 최대 해외 사업국인 미국 시장에도 2028년까지 4년간 2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투자는 전기차 생산시설 확대, 배터리 공급망 확보,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개발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타임 선정과 관련해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책임 있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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