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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25개 투하한 고지우 "내 강점만 생각…2년 전 기억 떠올려"

연합뉴스
2025.06.29. 17:41:18
조회 수
5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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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홀 최소타 타이 기록으로 통산 3승 "첫 우승 장소에서…행복해"
"벙커에 빠져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공략, 이제 다승왕 노리겠다"

우승 축하 받는 고지우(가운데)와 물 뿌리는 친동생 고지원(왼쪽)

[KLPGA 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평창=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버디 폭격기' 고지우는 자신의 최대 장점인 공격적인 코스 공략으로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지우는 29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천42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 최종 합계 23언더파 193타로 우승한 뒤 "잘 안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강점만 생각하려고 노력했다"며 "그토록 바랐던 우승의 기쁨을 첫 승을 거뒀던 장소에서 느껴 행복하다"고 말했다.


2023년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투어 입회 후 첫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는 지난해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세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환호하는 고지우

(서울=연합뉴스) 고지우가 29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맥콜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Golf' 결승에서 우승 확정 후 환호하고 있다. 2025.6.29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고지우는 과감하게 코스 공략을 펼치는 선수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타수를 줄이는 데 집중한다.


그는 2022시즌 전체 버디 수 공동 1위(336개), 평균 버디 수 2위(3.7753개), 버디율 2위(20.9738%)에 올랐고, 올 시즌에도 이 대회 전까지 전체 버디 수 단독 1위(158개), 평균 버디 1위(4.1579개), 버디율 1위(23.0994%)를 독식했다.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은 배경이다.


그러나 고지우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스타일로 인해 실수를 범할 때가 많았고, 통산 승수도 2승에 그쳤다.


그는 지난 시즌 단점을 줄이기 위해 다소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기도 했으나 올 시즌 자신의 장점을 키우는데 초점을 다시 맞췄다.


고지우는 이번 대회에서 강점을 극대화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선두를 이어갔고,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공격적으로 코스를 공략해 이번 대회에서 버디 25개를 쓸어 담았다.


특히 3번 홀(파5)에서 그랬다. 그는 3번 우드로 두 번째 샷을 치며 그린을 직접 노렸다.


3번 홀 그린 앞엔 큰 벙커가 있어서 대다수 선수는 안정적으로 공략했지만, 고지우는 달랐다.


그는 "우드와 유틸리티 클럽을 놓고 고민하다가 우드로 쳐야만 벙커를 넘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벙커에 빠져도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우드를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우드 샷으로 벙커를 넘겼고, 결국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위 유현조의 거센 추격을 받은 13번 홀(파4)에선 그린 앞 언덕 때문에 홀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위기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였고, 1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유현조와 격차를 벌렸다.


그는 "계속 버디가 안 나오는 상황이었다"며 "최고의 샷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생각한 대로 붙어서 기뻤다"고 밝혔다.


우승 인터뷰하는 고지우

(서울=연합뉴스) 고지우가 29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맥콜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Golf' 결승에서 우승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6.29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백미는 16번 홀(파4)이었다. 두 번째 샷을 홀 0.5m 앞에 붙인 뒤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홀은 2년 전 고지우가 이 대회에서 개인 통산 첫 승을 달성했을 때 승부처였던 장소다.


당시 고지우는 티샷이 숲으로 향해 위기를 맞았으나 공이 나무를 맞고 러프에 떨어져 기사회생했다.


이후 페어웨이 쪽으로 공을 살려낸 뒤 파 퍼트를 기록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고지우는 "경기 전 한 골프장 직원분이 16번 홀을 '고지우 홀'이라고 부른다고 하셨다"며 "오늘 16번 홀에서 2년 전 생각이 많이 났는데, 그때 기억을 떠올리며 긍정적으로 샷을 날린 덕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고지우는 역대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타이기록도 세워 의미를 더했다.


그는 "사실 경기 내내 최소타 기록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경기 막판에 신경 썼다면 신기록을 세울 수도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쉽다"고 했다.


우승한 언니 고지우와 동생 고지원(오른쪽)

[KLPGA 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시즌 첫 승 갈증을 씻은 고지우는 이제 시즌 전에 목표로 잡았던 '다승왕'을 향해 뛴다.


그는 "그동안 우승 문턱까지 가면 악착같이 경기에 임해 모든 진을 다 뺐다"며 "그래서 우승한 뒤에 부진한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엔 빨리 두 번째 우승을 거둔 뒤 다승왕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고지우는 이번 대회에서 함께 선전한 친동생 고지원에 관한 질문을 듣고 살짝 눈물이 맺힌 채 답변하기도 했다.


그는 "지원이는 지난 시즌 잘 풀리지 않아 많이 힘들어했다"며 "올해엔 동생이 더 단단해진 것 같은데, 이번 대회에서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 정말 기쁘다. 앞으로 계속 경쟁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고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공동 11위에 올랐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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