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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패트릭 리드(미국)가 천신만고 끝에 LIV 골프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
리드는 30일(한국시간)에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마리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댈러스(총상금 2천500만달러) 최종일 연장전에서 이겨 우승했다.
고즈마 주니치로(일본), 루이스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3라운드를 최종 합계 6언더파 208타로 마친 리드는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혼자 버디를 잡아냈다.
2018년 마스터스를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9차례 우승하고 2023년부터 LIV 골프로 옮긴 리드는 그러나 그동안 한 번도
골프에서 우승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23년 런던 대회 때 준우승이었다.
최종 라운드를 3타 차 선두로 시작한 리드는 샷 난조로 3타를 잃었다.
4타씩을 줄인 고즈마와 우스트히즌, 그리고 이븐파 72타를 친 케이시의 추격에 발목이 잡히나 했던 리드는 그렇게 나오지 않던 버디가 연장전에서 터져 가슴을 쓸어내렸다.
찰스 하월3세, 해럴드 바너3세(미국), 톰 매키빈(북아일랜드), 티럴 해턴(잉글랜드) 등이 1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5위(5언더파 207타)로 대회를 마쳤다.
장유빈은 1타를 줄였지만 앞서 이틀 동안 9타를 잃은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공동 40위(8오버파 224타)에 그쳤다.
단체전 우승은 하월3세와 케이시가 주도한 크루셔스GC가 차지했다.
크루셔스GC 캡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개인전 공동 9위(4언더파 210타)로 제 몫을 했고 나머지 팀원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도 공동 11위(3언더파 211타)로 팀 우승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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