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의 하이퍼카 제조사 코닉세그(Koenigsegg)가 예스코(Jesko)의 생산 종료를 앞두고 새로운 트랙 중심 모델 ‘사다이어스 스피어(Sadair’s Spear)’를 공개했다. 총 30대 한정으로 제작될 이 모델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서킷 성능에 집중된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본 골격은 예스코를 기반으로 하지만, 외관과 섀시, 파워트레인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개량이 이루어졌다. 차량 전면부에는 보다 대형화된 다이브플레인과 휠 아치 통풍구, 그리고 새로운 벤트 후드 및 거니 플랩(Gurney flap)이 적용되어 다운포스를 증대시키는 동시에 공기 흐름을 개선한다.

후면부에는 기존 예스코 어택(Attack) 버전과 유사한 능동형 리어윙이 장착되었으나, 세부 설계에서 다수의 슬롯과 슬릿이 추가되었다. 이로 인해 전체 차체의 공력성능은 다운포스가 20% 증가하고, 항력은 5%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5.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새로운 냉각 시스템과 추가 라디에이터의 지원을 받아, 일반 무연가솔린 기준으로 1,282마력, E85 바이오에탄올 연료 기준으로는 1,602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차량의 각 휠은 위치에 따라 형태가 달라, 브레이크 냉각 효율과 하부 에어플로우 개선에 기여한다.

차체 후면은 롱테일(longtail) 형태로 연장되었으며, 디퓨저의 스트레이크도 확대되어 고속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서킷 주행을 위한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실내는 고급 소재가 적용되었으며, 경량 카본 버킷 시트에는 6점식 하네스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기존 기어 셀렉터는 삭제되었으며, 9단 라이트스피드 트랜스미션은 스티어링 휠에 부착된 패들 시프터를 통해 조작한다.

독창적인 요소로는 듀얼 윙 사이에 배치된 수직형 브레이크 라이트가 있으며, 이는 모터스포츠에서 영향을 받은 디자인으로 시각적 차별성을 부여한다.
최종적으로, 강력한 파워트레인, 재설계된 서스펜션(개선된 트리플렉스 댐퍼 포함), 전용 타이어가 조화를 이루며, 스웨덴 고틀란드 링(Gotland Ring)의 4.5마일 코스를 2분 55.8초에 주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차량의 예상 가격은 약 520만 달러(한화 약 71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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