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샤오미가 2025년 6월 26일, 자사 전기차에 독점 반도체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차량 내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는 스마트 콕핏에 이 반도체가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퀄컴 및 기타 미국 기업의 제품을 주로 사용해왔던 샤오미는 자체 개발한 핵심 부품의 비중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YU7에는 스마트 콕핏과 운전자 지원 기능을 포함한 4개의 전자 제어 장치를 하나로 통합한 새로 개발된 시스템이 장착될 예정이다.
샤오미는 지난 5월, 자체 개발 반도체인 'Xoring O1'(영문명: XRING O1)을 공개했다. 이 반도체는 중국 최초로 자체 설계된 3나노미터의 최첨단 제품이다. 현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신제품에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샤오미는 스마트 콕핏에 퀄컴의 반도체를, 첨단 운전자 지원 기능에는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공업정보화부가 자동차 산업 정책을 주도하며 SAIC 모터 그룹, BYD 등 주요 제조업체들도 자체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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