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두의 자율주행 차량 호출 플랫폼 아폴로 고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도로교통청(RTA)과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여 두바이에서 자율주행 테스트 및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아폴로 고는 올해 말까지 100대의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두바이에 배치하고, 2028년까지 1,00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폴로 고의 중국 본토 및 홍콩을 제외한 첫 해외 배치이자 중동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다. UAE 기반 자율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인 오토고(AutoGo)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UAE 수도 아부다비에 최대 규모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니닷에이아이도 지난 5월 우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로보택시를 우버 플랫폼에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은 올해 말 중동의 주요 시장에서 처음으로 시작되며, 향후 추가 국제 시장으로 확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위라이드는 최근 아부다비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무인 로보택시 운영으로, 이번 분기부터 안전 운전자 없이 공공 도로에서 로보택시를 시범 운행하며 아부다비의 스마트 모빌리티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공유 자전거 플랫폼 헬로바이크도 핀테크 대기업 앤트그룹 및 배터리업체 CATL과 합작 투자를 통해 로보택시 시장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세 회사는 초기 투자로 30억 위안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등록 자본금 12억 9천만 위안으로 상하이에 본사를 둔 이 신설 법인은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 개발과 안전한 적용 및 상업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레벨 4 차량은 시스템 오류 시 스스로 개입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지만 수동 조작 옵션은 유지된다. 다만 서비스용으로 한정된 지역과 조건 하에서만 운행이 가능하다. 개인용 승용차는 여전히 레벨2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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