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은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당근페이에 오프라인 결제 기능을 추가하며 하이퍼로컬 금융 서비스로의 진화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당근페이의 ‘현장 결제’ 서비스는 편의점, 마트, 쇼핑 및 생활매장, 카페 등 QR 결제를 지원하는 다양한 동네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번 기능 도입으로 당근페이 이용자들은 일상 속 실물 결제 상황에서도 당근페이를 통해 간편하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는 당근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앱 내 ‘나의 당근’ 메뉴에서 당근페이 결제 탭을 선택하면 현장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QR코드가 생성된다. 생성된 QR코드를 매장의 단말기에 스캔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결제 수단은 보유 중인 당근머니나 당근포인트이며, 잔액이 부족할 경우 당근페이에 연결된 금융 계좌를 통해 당근머니가 자동 충전되는 방식이다.

이로써 당근페이는 기존 당근 앱 내 중고거래 결제 및 송금 기능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실물 결제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당근페이가 지역 생활 속 결제 수단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도입에 발맞춰 이용자 대상 혜택도 마련됐다. 당근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완료 시 ‘포인트 뽑기’ 혜택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결제 완료 후 제공되는 배너를 통해 랜덤 당근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이 포인트는 당근 앱 내 중고거래, 안심결제, 그리고 오프라인 현장 결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당근포인트는 현금으로 인출할 수는 없다.

추가로, 당근페이는 GS리테일 및 메가MGC커피와 손잡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7월 한 달간 GS25 매장에서 행사 상품인 펩시콜라 및 칠성사이다 캔 음료를 당근페이로 결제하면 1+1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GS THE FRESH에서는 당근과 관련된 모든 야채 상품을 당근페이로 결제하면 50퍼센트 할인이 적용된다.

메가MGC커피에서는 2천원 이상 금액을 당근페이로 최초 결제할 경우 1천원 즉시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이와 함께 포인트 뽑기를 한 번 더 이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당근페이 관계자는 “당근 앱에서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당근페이를 통해 간편하고 유익한 동네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현장 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오프라인 매장과의 제휴를 통해 사용처를 확대해 나가며 하이퍼로컬 금융 서비스로 한 단계 더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근페이는 최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안심결제 서비스에 카드 결제 기능을 도입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부터는 안심결제 거래 중 사기 피해 발생 시 보상해주는 안심보상 제도를 도입해 이용자 보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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