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전세계를 강타할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GTA6를 한국어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락스타런던이 최근 발표한 채용 공고에 따르면 현지화 관련 QA 테스터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스페인어, 중국어 간체, 번체와 함께 한국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3년에 발매된 GTA5의 경우 무사이스튜디오에서 번역을 맡아, 나마O발 등 입에 착 붙는 맛깔나는 초월번역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GTA6 역시 락스타런던에서 직접 현지화 인력을 채용하는 만큼, 전작 이상의 완성도 높은 현지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외부 추정이긴 하지만 개발비 2조7000억원으로 게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GTA6도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화 직원을 직접 채용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머리에 떠오르게 되는 게임사가 있다.
지난 2023년 스타필드를 한국어화해서 출시할 것처럼 광고하다가, 그냥 출시해 욕을 먹었고, 최근에는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를 한글화는 커녕 심의조차 넣지 않아서, 한국만 출시가 늦어지게 만든 베데스다소프트웍스다.

판매량이 적다면 많은 비용이 드는 현지화 작업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엘더스크롤5 스카이림, 폴아웃3, 폴아웃4 등을 이용자들이 자체적으로 한글패치를 만들만큼 열성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도 무시당하고 있다는 것이 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역대 최고 개발비에도 불구하고, 추가 비용을 들여 한국 시장도 신경써주는 락스타게임즈에 감사하는 마음이 커지는 만큼, 베데스다소프트웍스에 대한 실망도 커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