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체 인력의 4%에 달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또다시 추진한다.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MS는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전체 직원 수의 약 4%에 달하는 인원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인력 규모는 약 9천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MS는 올해 초 약 6천 명 규모의 구조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Xbox의 게임 사업도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Xbox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필 스펜서(Phil Spencer)는 사내 공지를 통해 "게임 사업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그리고 전략적 성장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특정 사업 부문의 업무를 중단하거나 축소할 것"이라고 밝히며, " 공지된 내용과 조직 변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향후 며칠 안에 팀 리더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다수의 게임 프로젝트가 취소 혹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캔디 크러시 사가'를 개발한 '킹'의 직원 약 10%인 200명을 감원할 예정이며, '포르자 모터 스포츠'를 개발한 '턴 10'(Turn 10)에서도 70여 명의 감원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여기에 퍼펙트 다크(Perfect Dark)와 기대작으로 기대를 받았던 '에버와일드'(Everwild)의 게임 프로젝트도 전면 취소됐다. 이중 '퍼펙트 다크'를 제작한 ‘더 이니셔티브’(The Initiative)는 사실상 폐쇄 수준의 구조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