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BYD가 2025년 7월 1일(현지시간), 브라질 바이아 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첫 브라질산 승용차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착공부터 생산 라인에서 첫 번째 자동차가 출시되기까지 15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성과는 남미에서 BYD와 지속 가능한 운송의 새로운 장을 예고한다고 덧붙였다.
총 55억 헤알(약 10억 달러)이 투자된 BYD의 브라질 생산 기지는 배터리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생산하며, 연간 1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해안 도시 카마카리에 위치한 이 공장은 잘 구축된 자동차 공급망과 성숙한 항구 물류 인프라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으며, 20,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BYD는 2021년 브라질 시장에 승용 신에너지차를 출시한 이후 브라질에서 누적 13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2025년 1분기 판매는 2만대를 넘어서며 현지 신에너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에는 브라질 자동차 브랜드 소매 판매 순위에서 9.7%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4위로 뛰어올랐다.
현재까지 BYD는 전 세계 11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 시장에 진출했다. 2025년 상반기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47만 대를 기록했다. 2025년 연간 해외 판매량이 8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브라질 공장 가동은 BYD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특히 중남미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핵심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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