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CATL이 중국 충칭에 위치한 세레스 공장 내에 배터리 팩 생산 라인 두 개를 가동하며 공장 내 공장 모델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이 생산 라인에서 제조된 배터리 팩은 세레스와 화웨이의 합작 브랜드인 아이토의 전기차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장 내 공장 모델을 통해 고객사의 생산 및 배송 속도를 높여 최종 소비자의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충칭에 있는 Aito의 새로운 생산 시설은 CATL의 첫 번째 '공장 내 공장' 형태의 생산 시설이다.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CATL의 생산 시설은 파트너사의 대규모 산업 현장에 완전히 통합되어 있지만, 운영은 전적으로 CATL이 직접 맡는다. CATL은 개소식에서 세레스 공장의 새로운 시설이 CATL의 가장 진보된 지능형 디지털 생산 라인이라고 밝혔다.
아이토는 2021년 12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설립되었으며, 세레스와 화웨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브랜드다. 공식적으로는 세레스가 소유하고 있으며 화웨이는 핵심 파트너로서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자체 판매망을 통해 아이토를 판매한다.
2022년 8월 세레스와 CATL이 체결한 계약에 따라 2027년까지 모든 Aito 차량에 CATL 배터리가 독점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토는 현재까지 약 70만 대를 판매했다. 세레스와 CATL의 협력은 차량 배터리를 넘어, 세레스 공장의 에너지 공급을 위한 버퍼 배터리를 포함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도 충칭에서 건설 중이다.
세레스 공장의 새로운 CATL 생산 시설은 리튬 이온 배터리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카뉴스차이는 아이토가 CATL의 나트륨 함유 12C 배터리 팩"이 장착되는 M6라는 새로운 볼륨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트륨 이온 기반의 프리보이 배터리 팩은 M6의 EREV(주행 거리 확장형 전기차) 버전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배터리 전기차에는 CATL의 키린 배터리가 탑재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프리보이 배터리에는 나트륨 이온 기술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현재까지 충전 용량은 4C로 명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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