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6월 신차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6.7% 증가한 19만1316대를 기록했다.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배터리 전기차 판매가 39.1% 증가한 4만7,354대로 성장을 견인했다. 1/4이 배터리 전기차다. 그러나 배터리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정부 목표치에 크게 못 미쳐 정부의 인센티브 지원 부족이 주요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록도 28.8% 증가했으나,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록은 8.5% 감소했다. 가솔린차 판매는 4.2% 감소했으며, 내연기관 차량은 여전히 시장의 절반 이상인 51.6%를 차지했다.
2025년 상반기 동안 배터리 전기차 등록은 34.6% 증가한 22만4,841대였다. 현재까지 배터리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1.6%로, 영국의 무공해 차량 의무화 목표치인 28%에는 미달하고 있다.
SMMT는 제조업체들이 규제 시작 이후 65억 파운드 이상을 지출하며 할인 및 전략적 판매 채널을 통해 배터리 전기차 수요를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SMMT 설문조사 결과, 자동차회사 CEO들 중 55%는 영국이 2030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조치 이행에 지연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정부의 구매 인센티브와 충전 인프라 지원 부족, 그리고 배터리 전기차 구매자에게 고가의 세금 부담이 가중되는 재정적 인센티브 부재 때문으로 분석했다.
마이크 호즈 SMMT CEO는 "신차 시장의 성장과 전기차의 긍정적 성과는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전기차 보급이 "업계의 상당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의무 수준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처럼 정부 인센티브가 시장 변화를 촉진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기후 변화 목표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MMT는 BEV에 대한 고가 자동차 보조제 폐지와 3년 동안 전기차 및 공공 충전에 대한 부가가치세 인하를 영국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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