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 킬로스카 모터(Toyota Kirloskar Motor )가 인도에서 친환경 수소 기반 통합 전력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PEM 수소 기술 제공업체인 오미움 인터내셔널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도의 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토요타의 연료 전지 기술 및 수소 경제 활성화 노력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2047년까지 에너지 자립, 2070년까지 순 배출량 제로라는 목표를 설정하며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를 국가 에너지 전환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그린 수소는 장기적인 재생 에너지 저장, 산업에서의 화석 연료 대체, 청정 운송 및 분산 발전의 잠재력을 제공하는 유망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적 비전에 따라 인도 정부는 2023년 국가 녹색 수소 미션을 출범하여 지역 투자 및 R&D를 통한 수소 경제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TKM은 토요타의 글로벌 환경 챌린지 2050에 따라 청정 에너지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협력은 오미움의 비용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모듈식 PEM 전해조 전문 기술과 토요타의 연료 전지 기술 리더십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환경 제약이 있는 데이터 센터 및 원격 위치와 같은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 가능한 마이크로그리드를 포함한 녹색 수소 기반 전력 솔루션의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게 된다. 이는 인도의 국가 에너지 전환 목표를 직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에서 TKM은 기술 전문 지식, 시스템 통합 지원 및 연료 전지 모듈 공급을 담당한다. 오미움은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프로토타입의 설계, 개발 및 성능 평가를 주도할 예정이다. 이 공동 노력은 인도의 진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적합한 효율적이고 실행 가능하며 확장 가능한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KM은 토요타 미라이를 인도에 최초로 도입했다. 2022년에는 정부 자동차 테스트 기관인 국제 자동차 기술 센터(iCAT)와 협력하여 미라이 시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성능 평가, 대중 인식 제고,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귀중한 데이터 생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2023년 초, TKM은 수소 동력 프로토타입 상용차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아쇼크 레일랜드에 연료 전지 모듈(FCM)을 공급하는 MOU를 체결했다. 수소 기술의 적용 범위를 승용차 모빌리티를 넘어 확대하고, 청정 에너지 분야에서 인도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반영한 것이다.
2023년 8월에는 이노바 하이크로스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BS 6(Stage II) 전기 플렉스 연료 차량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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