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가 룩셈부르크 현지 모빌리티 기업 에밀 웨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룩셈부르크에서 로보택시 로드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룩셈부르크 레닝겐(Lenningen) 지역에 여러 대의 로보택시를 배치하고 초기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향후 추가 지역으로 테스트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니에이아이는 지난해 9월 룩셈부르크에 유럽 R&D 센터를 설립하여 자율주행 기술 탐색 및 개발에 주력해왔다고 덧붙였다.
2024년 10월에는 룩셈부르크 기반 모빌리티 기업 에밀 웨버와 로보택시 개발 및 배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에밀 웨버는 룩셈부르크의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업체로, 대중 및 개인 교통, 택시 운영, 차량 대여 및 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임스 펭(James Peng) 포니AI 공동 창립자 겸 CEO는 "룩셈부르크에서의 테스트는 포니AI와 유럽 파트너의 협력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에밀 웨버와의 협력을 심화하고 룩셈부르크의 더 많은 지역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니에이아이 에밀 웨버 외에도 여러 룩셈부르크 공공기관 및 상업 파트너와 협력하여 기술 및 정책 프레임워크를 공동으로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니에이아이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4,500만 킬로미터 이상의 자율주행 테스트 마일리지를 축적했다.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개 도시에 걸쳐 2,000제곱킬로미터 이상에 달하는 운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500,000시간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테스트를 완료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룩셈부르크 외에도 포니AI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자율주행 사업을 활발히 확장하고 있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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