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스로이스모터카가 현지 시각으로 7월 3일, 비스포크 모델 ‘팬텀 덩텔(Phantom Dentelle)’을 공개했다. 팬텀 익스텐디드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번 차량은 단 한 대만 생산됐다.
이번 모델은 중동 지역 고객이 아버지를 위한 헌정의 의미로 의뢰한 차량으로, 고급 수공예 레이스의 질감과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제작 과정은 롤스로이스 두바이 프라이빗 오피스를 통해 진행됐다. 해당 공간은 초청된 고객이 비스포크 디자이너 및 고객 경험 매니저와 협업해 맞춤형 차량을 제작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팬텀 덩텔의 실내에는 레이스 패턴을 모티프로 한 자수가 적용됐다. 차량 전면 페시아의 ‘갤러리’ 공간에는 레이스 패턴을 정교하게 구현한 자수 아트워크가 탑재됐다. 이 작품은 8가지 자수 기법을 활용해 꽃무늬와 레이스 조직을 표현했으며, 총 16만 땀 이상의 스티치가 사용됐다.

뒷좌석 중앙의 ‘워터폴’ 구간에도 유사한 꽃무늬 자수가 약 7만 땀으로 적용됐으며, 실내 가죽과 로즈 골드 마감의 스피커 그릴 등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내부는 선라이즈 및 그레이스 화이트 가죽, 피아노 화이트 베니어, 헤드레스트의 ‘RR’ 모노그램 자수 등으로 마감됐다.

외장은 두 가지 비스포크 색상으로 마감됐다. 차량 하단은 ‘크리스털 오버 아틱 화이트’, 상단은 고객을 위해 개발된 ‘크리스털 오버 팔레 나마스카르 던’ 색상이 적용됐다. 측면에는 선라이즈 색상의 더블 코치라인이 추가됐으며, 후면에는 진주 열매를 형상화한 잎사귀 모티프가 수작업으로 그려졌다.

22인치 휠에는 외장 색상과 동일한 중앙 캡 및 아틱 화이트 핀 스트라이프가 적용됐으며, 판테온 그릴 상단에는 로즈 골드 소재의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이 장착됐다. 도어 플레이트에도 동일한 소재가 사용됐다.

롤스로이스모터카 두바이 프라이빗 오피스 디자이너는 이번 차량에 대해 “오트 쿠튀르 아틀리에에서 사용되는 레이스의 섬세함을 자수 기법을 통해 차량 디자인에 반영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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