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국자동차의 2025년 상반기 실적이 발표됐다. 주로 주요 제조업체들이 전례 없는 판매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 군소업체들의 퇴출도 거론되고 있다. 주요 업체들은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BYD는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14만 대를 인도했다. 6월 기준 승용차 가 11% 증가한 37만7,628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는 132% 증가한 47만2,000대에 달했다. 이는 2024년 전체 해외 매출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시장조사기관 자토 다이나믹스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4월 미국 경쟁사들을 능가했으며, 5월에는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의 등록 대수와 거의 근접하는 성과를 보였다. 2025년 첫 4개월 동안 유럽 내 중국차 판매량은 거의 4배 증가했다.
BYD에 이어 상하이자동차그룹은 상반기 205만 대(도매 기준)를 인도하며 200만 대를 넘어선 두 번째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되었다. 소매 판매는 220만 대로 상하이자동차그룹은 올해 45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GM 및 폭스바겐과의 합작 투자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상반기 자체 브랜드의 판매는 21% 증가한 130만 대로 전체 인도량의 64%를 차지했다.
제일자동차그룹(FAW)dms 6/1% 증가한 157만 대, 창안자동차는 136만 대, 체리자동차는 126만 대, 지리홀딩그룹은 141만 대를 인도했다. 지리의 매출은 47.45% 급증했는데, 배터리 전기차 판매가 173.09% 증가한 51만803대, PHEV는 61% 증가한 21만4천348대를 기록했다. 이에 지리차는 2025년 연간 판매 목표를 271만 대에서 300만 대로 상향 조정했다.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장청자동차(Great Wall Motors) 각각 81만7천 대(+6%), 57만1천 대(+1.8%)를 판매했다.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은 6월 3만4,611대를 인도하며 8개월 연속 월 3만 대 이상 판매 기록을 이어갔다. 니오는 같은 기간 2만4,925대 인도했다. 리 오토는 3만6,279대로 5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편, GM과 중국 합작 투자사는 2025년 2분기 44만7,000 대 이상을 인도하며 4년 만에 가장 큰 분기 매출 급증을 기록했다. 이는 신에너지차 라인업 확장과 기존 주력 모델의 성과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BEV, PHEV, EREV를 포함한 신에너지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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