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가 XC60과 XC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의 방탄차 옵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최대 300발의 총탄을 견딜 수 있는 수준의 360도 방탄 보호를 제공하며, 외관은 일반 모델과 거의 차이가 없다.
XC90 방탄차는 WLTP 기준 최대 67km의 전기모드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이는 기본 XC90 T8 모델보다 약 3km 짧은 수치지만, 약 320kg의 추가 중량을 고려하면 충분한 수준이다. 적재 공간도 소폭 줄어들어 기본 650리터에서 623리터로 감소했다.

출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고출력 455마력을 제공하며, 무거워진 차체를 위해 섀시 보강, 고성능 브레이크, 강화된 20인치 휠이 추가된다.
볼보는 방탄 XC90과 XC60이 기본 모델과 동일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방탄차라는 사실을 외부에서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 역시 큰 장점이다. 또한, 기본 차량의 센서, 레이더, 카메라 시스템도 모두 유지된다.

누구나 구매할 수는 있지만, 판매 과정에는 엄격한 심사가 따른다. 볼보는 “방탄 차량은 무역 제재 및 수출 통제 규정이 적용될 수 있다”며, 모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재 심사 및 최종 용도 검토를 거친다고 밝혔다.

방탄화 과정은 정교하다. 일반 XC90을 생산한 뒤, 3D 스캐너로 정밀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방탄 부품을 제작하고, 이를 차량 구조에 통합해 외관 변형 없이 완성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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