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의 스마트카 연합인 HIMA(Harmony Intelligent Mobility Alliance, HIMA)의 2025년 6월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5만 2,747대로 월별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HIMA는 연합 출범 후 단 39개월 만에 전체 라인업을 통틀어 누적 80만 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을 견인한 주요 모델로는 5월 30일 출시된 럭셔리 세단 미에스트로 S800을 들었다. 이 모델은 출시 19일 만에 5,000 대 이상의 확정 주문을 확보했으며, 출시 첫 달에 6천5백 대를 넘는 인도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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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 브랜드도 6월에 4만 4,685대를 인도하며 강력한 실적을 이어갔다. 배터리 전기 세단인 스텔라토 S9은 6월에 4,154대가 인도됐다. 룩시드 브랜드의 누적 인도량은 현재 10만 대를 넘어섰으며, 2025년 상반기에만 46,600대가 인도되어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HIMA는 고객 서비스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 6월 현재 전국에 600개 이상의 사용자 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HIMA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1천 개 이상의 화웨이 슈퍼차저 스테이션과 통합되어 사용자의 고속 충전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도 강조했다.
화웨이는 샤오미와 달리 자동차를 직접 생산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만의 전략으로 부품이나 솔루션을 공급하고 공동 브랜드를 운영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자동차를 직접 생산하지 않지만, 활동하는 영역은 훨씬 넓다.
화웨이의 자동차 관련 사업 구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가 일반 티어2나 티어3과 같은 부품 및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화웨이 인사이드(HI) 로 화웨이의 드라이브 원(Drive ONE) 전기 파워트레인 제품 라인, 독자적인 ADS, 하모니 OS를 완전히 채택한 자동차 제조업체와 신에너지차를 공동 개발한다. 이 모델에는 HI 로고가 있다.
세 번째는 HIMA(Harmony Intelligent Mobility Alliance)다. 스마트 셀랙션 모델이라고도 한다. 자동차업체와 함께 화웨이의 부품 및 시스템을 완전히 채택한 신에너지차를 공동 개발한다. HI와의 차이점은 화웨이와 협력하는 자동차업체가 공동으로 브랜드를 운영하고 화웨이가 판매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 비즈니스 모델은 차량을 생산하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더 가깝기 때문에 Tier 0.5라고도 한다.
세 가지 비즈니스 모델 중 HIMA는 사실상 자동차회사에 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레스와 합작 브랜드 아이토를 비록해, 체리자동차와의 공동 브랜드 룩시드, 베이징자동차그룹과의 합작 브랜드 스텔라토, 장화이자동차(JAC)와 합작 브랜드 마에스트로, 상하이자동차와의 상지에(샹졔) 등이 있다. 그 영역을 더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