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그룹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BEV) 인도량에서 전년 동기 대비 47% 급증한 46만 5,500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의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총 인도량은 441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유럽과 남미의 성장세가 중국과 북미 시장의 감소를 상쇄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전기차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89% 급증하며, 폭스바겐그룹이 약 28%의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했다. 미국에서도 24% 성장했으나, 중국 시장에서는 34% 감소했다.
상반기 서유럽 지역에서는 전기차 주문이 62% 늘어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폭스바겐 ID.7 투어러, 아우디 Q6 e-트론, 스코다 엘로크, 포르쉐 911 등 인기 신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전체 주문량도 19% 증가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부문 역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상반기 글로벌 인도량은 19만 2,300대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최신 2세대 PHEV 모델은 최대 143km의 전기 주행이 가능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은 197만 대를 인도하며 2% 성장했다. 남미는 18.3% 증가한 30만 2,100대를 기록하며 최대 성장률을 보였다. 북미는 6.7% 감소, 아시아-태평양은 중국의 경쟁 심화로 1.3% 감소했다.
상반기 베스트셀링 전기차는 폭스바겐 ID.4/ID.5가 8만 4,900대로 1위에 올랐으며, ID.3(6만 700대), 아우디 Q4 e-트론(4만 4,600대), 폭스바겐 ID.7(3만 8,7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마르코 슈베르트 폭스바겐그룹 영업 부문 위원은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강력한 신모델 출시와 전동화 전략이 전기차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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