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이 복숭아, 수박을 잇는 대표 여름 과일로 부상하며 식음료업계의 여름 메뉴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부드러운 단맛과 시원한 식감, 산뜻한 초록빛 색감, 달콤한 향까지 두루 갖춘 멜론은 단순한 과일을 넘어 오감을 자극하는 여름철 디저트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맛을 즐기는 것에 더해 촬영하고 공유하는 즐거움까지 더한 ‘펀슈머(Fun+Consumer)’ 트렌드와 맞물리며 멜론을 활용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할리스,동글동글 멜론 돔케이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멜론의 모양과 맛을 그대로 구현한 ‘동글동글 멜론 돔케이크’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연두빛 글레이즈와 꼭지 장식, 섬세하게 표현된 껍질 무늬 등 멜론을 닮은 비주얼로 MZ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크 내부에는 진한 멜론 향을 담은 멜론 커드와 달콤한 연유가 들어 있어 한입 베어 물면 멜론 향과 촉촉한 케이크가 조화를 이루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얼려 먹을 경우 멜론 아이스크림과 같은 식감과 풍미를 즐길 수 있어 먹는 재미와 찍는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디저트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할리스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에 대해 “멜론의 형태를 사실적으로 구현해 보는 재미와 먹는 만족감을 모두 고려한 메뉴”라며, “무더운 여름철, 달콤한 멜론의 풍미를 느끼며 활기를 충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폴바셋,머스크 멜론 쉐이크 프라페
폴바셋은 연한 민트빛 컬러와 멜론 아이스크림을 조합한 ‘머스크 멜론 쉐이크 프라페’를 출시했다. 옅은 연두빛의 멜론 쉐이크 속에 초록빛 멜론 과육이 들어 있어 청량한 여름 분위기를 연출하며 콘텐츠용으로도 적합하다. 이 제품은 일본산 머스크 멜론을 사용해 멜론 특유의 깊고 진한 향을 강조하고 있으며, 쉐이크 특유의 부드럽고 시원한 질감을 더해 더운 여름철 MZ세대의 입맛을 겨냥하고 있다.
농심, ‘메론킥’
스낵 시장에서도 멜론을 활용한 신제품이 등장했다. 농심은 바나나킥 이후 약 50년 만에 새로운 ‘킥(Kick)’ 시리즈로 ‘메론킥’을 선보였다. 국산 머스크 멜론과 우유를 조합해 멜론 특유의 달콤한 맛을 구현한 이 제품은 ‘킥’ 시리즈 고유의 곡선 형태를 유지하면서 바삭하면서도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독특한 식감을 갖췄다. 소비자들은 메론킥을 요거트나 아이스크림에 찍어 먹거나 얼려 먹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며 제품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찍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스낵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리온, ‘촉촉한 멜론칩’
오리온은 1997년 출시한 ‘촉촉한 초코칩’에 처음으로 과일 맛을 접목해 ‘촉촉한 멜론칩’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멜론빵을 연상시키는 초록빛 밀크 쿠키에 주황빛 멜론 초코칩을 더해 달콤한 멜론의 매력을 담았다. 특히 칸탈로프 멜론을 떠올리게 하는 주황빛 멜론 초코칩이 이색적인 비주얼을 제공해 M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멜론은 여름철을 대표하는 디저트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식음료업계는 멜론을 활용한 맛과 비주얼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여름철 소비자들의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 MZ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멜론 디저트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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